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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가치'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두산중공업

‘청년에너지 프로젝트’ 등 인재양성·소외계층 지원, 글로벌 활동으로 확대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ㅣ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18.03.21(Wed) 15: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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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추구'를 절대 가치로 삼은 기존의 기업 문화가 21세기 접어들어 기업 경영과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접목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으로 바뀌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상생 경영’과 ‘동반 성장’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기업이 지역 사회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크다는 점은 최근 한국GM이나 성동조선 사태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군산 경제가 휘청이고 있고, 성동조선의 법정관리 계획으로 통영 사회가 절망에 빠져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사회와 상생관계를 유지하면서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고, 경남 지역에서도 이런 기업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그런 면에서 창원에서 사회공헌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CSR은 여러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대표 기업인 두산중공업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자 하는 모습이다. 일회성 사회공헌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사회적 약자와 동반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춰 산단 기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1년 창원시와 협약 체결 후 본격화된 두산중공업의 사회공헌 활동은 인재양성과 소외계층 지원, 지역밀착형 사업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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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전 세계 사업장서 한날 한시에 '두산인 봉사의 날'​

 

대표적인 사업이 ‘청년에너지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미래의 인재들이 다양한 능력을 겸비한 균형 있는 인재로 성장·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아동 및 청소년의 기초역량 강화부터 진로교육과 이공계 우수인재 양성, 산학협력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범위가 특징이다.‘마이드림(M.Y. Dream, Make Your Dream) 청소년진로체험단’ 운영은 ‘청년에너지 프로제트’의 핵심 사례로 손꼽힌다. 중학교 자유학기(학년)제 전면 시행에 맞춰 지역 청소년들에게 30여 개의 각종 직업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 학생들이 직업인과 만나 산업현장에서 겪는 보람과 어려움 등을 생생하게 듣고 토론한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로 진로를 체험할 수 있어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창원지역 75개 모든 지역아동센터와 6개 아동양육시설에 정기 후원금과 학습 참고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 마이스터·특성화고에 맞춤형 기술교육을 지원한 ‘두산반’ 운영, 창원과학고 학교발전기금 지원 등으로 ‘청년에너지 프로젝트’의 프로그램 내실을 다지고 있다. 지역사회의 노인과 장애인, 미혼모, 다문화 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부모 가정 아동의 사회성 향상을 돕는 ‘Do-with’와 노인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 DOO, 체조 DOO’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소외 계층의 목소리를 담아 지원한 맞춤형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한 생필품 전달과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 등을 매년 대규모로 개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농촌 교류 등 민관 단체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 네트워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창원시와 고성군, 함안군 등 경남 7개 농촌지역 마을과 ‘1사 7촌’ 자매 결연을 맺은 두산중공업은 농촌일손 돕기는 물론 마을길 정비, 노후 주택 보수 등 봉사도 펼치고 있다. 특히 경남지역 기업 중 최초로 농촌마을 명예이장 제도를 운영한 두산중공업은 지역 특산물 구매도 나서 모범적인 농촌 교류 활동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두산중공업은 농촌사랑 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부로부터 농촌사회공헌인증서를 받았다. 

 

두산그룹이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Doosan Day of Community Service(두산인 봉사의 날)’도 빼놓을 수 없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두산그룹 사업장에서 한날, 한시에 펼치는 대규모 봉사활동이다. 특히 창원에선 두산중공업 임직원 2000여 명 이상이 참여해 벽화 그리기와 농촌마을 가꾸기, 저소득세대 클린하우스 등에 나서고 있다. 이 행사에는 창원시, 경찰, 사회복지단체 등이 함께 참여함으로서 명실공히 창원지역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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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인도에서의 의료보건활동도 '귀감'


사회공헌을 통한 가치 네트워크는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베트남과 인도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인 ‘건강과 복지’를 내걸고 의료보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09년부터 베트남에서 중앙대의료원과 공동으로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등 의료봉사를 지원하고 있다. 3만여 명의 베트남 현지 주민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2012년 물 부족에 시달린 베트남의 안빈섬에 해수담수화 설비를 무상으로 기증하기도 했다. 또 두산중공업은 인도에서 ‘Health Camp 프로그램’을 진행해 빈민지역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취약계층 학생에 의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영국과 독일, 체코 등 유럽의 자회사도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한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등을 실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임직원 8000여 명으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사회공헌활동의 근간이라고 평가했다. 두산중공업 전체 임직원의 91%가 자발적으로 사회봉사단체에 가입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또 사회공헌에는 회사와 임직원이 따로 없다. 임직원들은 급여 우수리와 개인별 기부 희망 금액을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한다. 회사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제도로 임직원들의 기금에 그 만큼의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이웃을 위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국내외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CSR 활동을 관련 사회공헌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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