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이선두 의령군수 후보 부인, 명예훼손 피소
  • 경남 = 박종운·임경엽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18.04.0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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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 진주서 4월3일까지 진행

경남 의령군수 선거에 나설 정당 후보들이 결정되자마자 후보 부인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되는 등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4월1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한우상(71·무소속) 전 의령군수를 지지하며 군수 출마를 포기했던 오용(61·무소속) 전 의령군의회 의장은 지난 3월27일 자유한국당 단수 후보로 결정된 이선두 전 사천시 부시장(61)의 부인을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오용 전 의장은 고소장에서 "이선두씨의 부인이 지인들의 모임에서 '오 전 의장이 우리를 먼저 찾아와서 조건을 제시했는데 거절하니 한 전 군수에게 갔다'라는 말을 퍼트렸다"고 주장했다. 오 전 의장은 고소장을 내기 이전에 이 전 부시장과 전화통화에서 이와 관련한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방선거가 지역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는 만큼 더 이상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마타도어 등으로 얼룩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 3월29일 오 전 의장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참고인들에 이어 이 전 부시장의 부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6·13 지방선거에 의령군수 출마는 김충규(63·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더불어민주당), 이선두(61·전 사천시 부시장·자유한국당), 김진옥(66·전 경남도의원·무소속), 한우상(70·전 의령군수·무소속)씨 등 4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9일 진주에서 열린 남해안남중권 생활체육교류 대축전 모습.
 

◇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 진주서​ 4월3일까지 진행


‘제1회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가 지난 3월30일 경남문화예술회관 전시관(진주시 칠암동 소재)에서​ 개막돼 4월3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남중권협의회 회장인 이창희 진주시장과 송도근 사천시장, 주강홍 한국예총진주지회장, 하동·​보성 부군수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래식 공연·​기념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남해안남중권 문화예술제는 (사)한국예총진주지회 주관으로 행사기간 동안 남중권협의회 9개 시·​군 문화예술인 작품(동양화·​서양화·​서예·​사진 등) 200여점이 전시된다. 문화예술제 행사는 올해 진주를 시작으로 매년 시·군 순회를 통해 민간 예술단체 중심으로 영호남 예술인들의 교류와 소통의 무대로 꾸며진다.

 

 

◇ 진주시, 편법 재정지원금 받은 삼성교통 '형사고발'

경남 진주시는 휴일에 시내버스를 수차례 무단 결행하고도 재정지원금을 타낸 삼성교통에 대해 지방재정법 등 관련법에 따라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삼성교통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휴일과 공휴일 위주로 무단으로 결행한 횟수가 11대에 76회에 이르고, 2월분 재정지원금 신청 시 결행을 하고도 2대분 재정지원금 84만원을 부당하게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시민의 제보로 촉발된 이번 사태에 대해 진주시는 운수업체 전반의 문제일수도 있다고 보고 조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관계자는 "상반기 중으로 전체 비리 윤곽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러한 불법 행위가 시작부터 근절될 수 있도록 시내버스 운행 사항과 불법행위 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시내버스 운송관리 시스템' 설치를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곧 용역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남농기원, 느타리버섯 품종판별 기술 특허

 

경남농업기술원이 24시간 이내 느타리버섯 품종판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쳤다고 4월1일 밝혔다. 이번 특허등록한 느타리버섯 품종판별 기술은 골든시드 프로젝터 과제를 통해 수한1호·​화성2호·​김제9호 등 9품종을 대상으로 버섯 간 특이마커에 기반해 균사 상태에서 24시간 이내 품종을 판별할 수 있다. 

 

경남농기원에 따르면, 일부 버섯재배 농가에서 다양한 품종을 구입해 재배하고 있으나 종균의 관리 소홀로 기존 재배 중인 품종과 새롭게 재배하고자 하는 품종 간에 혼입 또는 혼종 탓에 품종 구분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 경우에는 버섯이 완전히 성장될 때까지 기다려야 정확한 품종을 판별할 수 있다. 버섯이 완전히 성장하기까지는 35일 가량 걸린다. 이에 따라 경남농업기술원은 느타리버섯 품종의 판별이 가능한 PCR 프라이머(유전자 증폭을 위한 유전자 탐색)를 개발해 하루만에 품종판별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기준 국립종자원에 등록돼 있는 버섯류 품종은 모두 169건으로 이중 느타리버섯류는 62건이다. 

 

 

◇ 한국남동발전, 카타르·쿠웨이트서 수출상담회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3월25일부터 29일까지 카타르(도하)와 쿠웨이트(쿠웨이트)에서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KOTRA 공동협력으로 2018년 중동 시장개척단을 파견,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남동발전과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KOTRA 무역관의 협력으로 시행됐다. 

 

중동 대부분의 국가들이 원유 및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높은 경제의존도를 형성하듯이 카타르는 세계 3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다. 쿠웨이트 또한 국토 면적은 작으나 제2의 두바이로 성장을 도모하는 등 적극적인 경제개혁을 추진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새로운 시장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남동발전은 설명했다.  

 

11개 참가기업들은 카타르 최대규모 건설회사와 석유플랜트 유지장비회사 등 74개 사와 180여 건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총 600만 달러의 구매상담을 추진했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2017년 정부 동반성장 실적 평가 6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협력중소기업 및 지역중소기업의 수출촉진을 위해 KOTR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대 수출전략거점지역 무역관을 활용하여 해외시장 집중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남해군-KBO​, 공동발전우호증진 MOU​


스포츠휴양도시 남해군과 국내 최고의 인기 프로스포츠 리그인 KBO(Korea Baseball Organization·한국야구위원회)가 양 기관의 긴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남해군과 KBO는 지난 3월29일 오후 서울시 소재 야구회관 KBO 총재실에서 박영일 남해군수와 정운찬 KBO총재를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의 공동발전과 우호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박 군수와 정 총재는 환담을 나눈 후 각기 협약서에 서명·​교환하고 상호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남해군은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스포츠 종합타운인 남해스포츠파크와 사계절 푸른 잔디 등 각종 훌륭한 스포츠 인프라가 조성돼 있고, 겨울철 온화한 날씨로 우리나라의 주요 전지훈련지이자 스포츠 휴양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군은 향후에도 힐링아일랜드 남해라는 관광산업 비전과 연계, 스포츠를 지역경제의 전략산업으로 꾸준히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정운찬 KBO총재(사진 왼쪽)와 박영일 남해군수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남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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