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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낸 경남권 기초단체장 선거 대진표

민주·한국당, 18개 시·군 후보 4월20일 이전 최종 확정

경남 창원 = 이상욱 기자 ㅣ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18.04.09(Mon) 14: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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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의 경남지역 18개 시·군 기초단체장 대진표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경남지역 최대 기초단체인 창원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승자와 자유한국당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 그리고 안상수 현 시장의 3파전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민주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지역별 기초단체장 단수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해(허성곤), 산청(허기도), 고성(백두현), 의령(김충규), 통영(강석주), 남해(장충남), 합천(정재영) 등 7곳이다. 복수 후보자가 신청한 창원·진주·양산 등 11곳은 4월7일 면접을 완료한 후 경선 후보자를 결정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4월 20일을 전후해 지역별 경선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국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도 김해(정장수), 양산(나동연), 거제(서일준), 의령(이선두), 남해(박영일), 거창(구인모) 등 6곳의 단수 후보자와 진주(오태완·이창희·조규일) 등 9곳의 경선지역 후보자를 확정했다. 또 3월말 자체적으로 결정 못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추천을 요청한 사천시장 후보엔 송도근 현 시장으로 결정했다. 화재 참사가 발생했던 밀양의 기초단체장 후보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관심을 모았던 창원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후보자로 경선 없이 공천했다. 복수 후보자가 신청한 진주 등 9곳은 4월20일 이전에 경선이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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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선거, 3파전 양상 속 막판 '야권 연대' 변수

 

경남지사 선거 승패를 좌우할 창원시장 선거는 3파전이다. 한국당은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전략공천했고, 한국당 소속인 안상수 창원시장은 공천 결과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 진영에서는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전수식 전 마산시 부시장이 당내 경선을 펼친다. 허 전 부지사가 경선에서 승리하면 안 시장과 2014년 창원시장 선거 이후 4년 만에 재대결하게 된다. 4년 전인 2014년 창원시장 선거에선 안 시장이 27만4468표를 얻어 15만9006표를 획득한 허 전 부지사를 가볍게 제쳤다.  

 

하지만 선거 막판 한국당과 안 시장이 극적 타협을 통해 민주당과 일대일 구도를 만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4월4일 안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나를 선택하는 길이 한국당과 창원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당이 창원시장 후보 공천을 무효화하고 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해에선 허성곤 현 시장(민주당)과 정장수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한국당)이 대결한다. 의령군수와 남해군수 선거에는 각각 김충규 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민주당)과 이선두 전 경남도 행정과장(한국당), 장충남 전 경남도지사 비서실장(민주당)과 박영일 남해군수(한국당)가 맞붙게 된다. 

 

고성군수와 산청군수 선거는 각각 백두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민주당)과 허기도 산청군수(민주당)가 한국당 경선 승자와 격돌한다. 한국당은 고성군수 경선후보자로 강남훈 전 경남도 공보특보·김홍식 고성군의원·이상근 통영상공회의소 회장·황대열 경남도의원을, 산청군수 경선후보자로 노용수 전 산청군의원·송병권 전 진주시 부시장·이재근 전 산청군수를 선정했다. 

 

통영에선 강석주 전 경남도의원(민주당)과 한국당 경선 승자가 대결한다. 한국당은 강석우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김윤근 전 경남도의회 의장·김종부 전 경남도 농수산국장·신경철 전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천영기 전 경남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을 경선 후보자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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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합천군수도 정재영 합천군바르게살기협의회장(민주당)과 한국당 경선 승자가 대결한다. 한국당에선 김윤철 전 경남도의원·김한동 전 합천군 기획감사실장·문준희 전 경남도의원이 경선 후보자로 결정됐다.

반면 양산시장과 거제시장 선거는 각각 나동연 양산시장(한국당)과 서일준 전 거제시 부시장(한국당)이 민주당 경선 승자와 대결한다. 민주당은 양산시장 적합도 조사 후보자로 박대조 양산시의원·심경숙 양산시의회 부의장·임재춘 한국청소년문화원 이사장·최이교 민주당 양산을 부위원장을, 거제시장 경선후보자로 문상모 전 서울시의원·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장운 전 노무현재단 경남상임대표를 선정했다.

거창군수는 구인모 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한국당)과 민주당 경선 승자가 격돌한다. 민주당은 김기범 전 경북대 외래교수·양동인 거창군수·이곤섭 전 거창 아림고 교사가 거창군수 경선후보자로 나선다.

 

 

판 커진 경남 지방선거…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 향후 정치력에 큰 영향 

 

경남은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인 김경수 의원을 경남지사 후보로 내세웠고, 한국당은 김태호 전 지사로 맞불을 놓은 상태다. 자연스레 경남 기초단체장 선거도 덩달아 판이 커졌다. 

 

이와 관련 경남정가 한 관계자는 “다음 선거(21대 총선)는 2020년에 치러진다. 때문에 이번 선거는 현 정권에 대한 사실상 중간평가 성격을 띈다”며 “현 정권의 핵심 기반인 경남 선거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과 홍준표 대표의 정치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민주당과 한국당은 사활을 건 승부를 펼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2014년 6월 4일 실시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남지역 시장·군수 18개 선거구 가운데 한나라당(한국당 전신)은 14곳,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1곳, 무소속이 3곳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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