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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 vs 경찰서장' 출신 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 날선 공방

권세도 "후보 사퇴하라" vs 주철현 "후보 자격없다"

여수 = 정성환 기자 ㅣ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18.04.12(Thu) 16: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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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경선에 나선 예비후보들이 4월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날선 공방을 펼쳤다. 성명전을 통해 상포지구 특혜의혹과 과거 경력 문제 등 상대방의 약점을 거론했다. 맞붙은 두 당사자는 주철현 여수시장과 권세도 예비후보다. 주 시장은 전국 첫 검사장 출신 자치단체장이고 반면에 권 예비후보는 경찰서장 출신이다. 검경 간 대립 모양새다.

 

선공은 권세도 예비후보가 날렸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상포지구 특혜의혹을 겨냥해 "돌산 상포지구 특혜의혹은 공무원 개인의 일탈 문제로 치부할 일 아니다"며 "주철현 시장의 책임 있는 대시민 사과와 후보 사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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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공' 권세도 후보 "주 시장, 상포지구 특혜의혹 책임지고 후보 사퇴해야" 


권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 때 주 시장은 여수시 공무원 80억원 공금횡령 사건에 대해 시정책임자로서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했었다"며 "진정으로 여수 발전을 걱정한다면 재선 연임을 위한 선거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시정책임자로서 대시민사과와 함께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여수시 상포지구는 1994년 조건부 준공 후 20년 넘도록 방치되다 2015년 Y사가 매입하면서 택지개발을 재개했지만, 인허가 과정에서 여수시가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주철현 여수시장과 여수시는 "상포지구 관련 특혜 비리는 없었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법원은 이날 상포지구 매립지 개발과 관련해 수십억 원의 회사 돈을 횡령한 개발업자 김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주철현 시장의 5촌 조카사위인 김씨는 여수 상포지구 매립공사를 시공한 삼부토건㈜으로부터 땅을 사들여 기획부동산 등에 되파는 방식으로 100억원 대의 이득을 얻은 뒤 37억여 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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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주철현 시장 "권 후보 1987년 치안본부 대공부 근무, 민주당 자격 있나" 

 

이에 주철현 시장은 권 예비후보의 보도자료가 배포된 지 수 시간 만에 경선예비후보 자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권 예비후보의 전력을 문제 삼은 것이다. 주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권세도 후보는 치졸한 정치공세 보다 본인의 민주당 후보 자격부터 증명해야 한다"며 "경찰 출신으로서 자기 부정과 정치공세는 과거 1987년 자신의 '치안본부 대공부' 근무경력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 위한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주 시장은 "'영화 1987'을 통해 치안본부 대공부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그 실체의 일부를 알 수 있었다"며 "자신의 치안본부 대공부 근무행적에 대해 아무런 해명도, 사과도 하지 않은 채, 민주당 후보가 되고자 한다면, 민주당 당원들과 시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상포지구 특혜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찰서장 출신인 권 후보는 후배 경찰들이 8개월간 진행한 수사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경찰 출신으로서 자기부정이 아니냐"며 "진실과 정의를 부정하는 치졸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주 시장 측은 권 후보의 과거 경력과 관련해 의혹을 추가로 제기할 것으로 알려져 시장 경선을 앞두고 당분간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지역 정치권 일각에선 두 후보가 날선 신경전 펼치자 정책선거는 뒷전이고 진흙탕 싸움의 볼썽사나운 모습만 보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6월 지방선거 여수시장 민주당 경선에는 주철현 현 시장을 비롯해 권오봉 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권세도 조선대 법대 초빙교수·김유화 시의원·김순빈 시의원 등이 나서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심정우 여수을 당협위원장이 세 번째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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