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브리핑] 경남도민체전, 29개 종목 열전 돌입
  • 경남 = 박종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04.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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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축제 '논개제', 5월25~27일 열린다

 

'제57회 경남도민체전의 성화가 4월27일 진주에 도착해 도민체전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오전 10시 김해시 구지봉에서 채화된 성화는 3시간 30분 뒤인 오후 1시30분께 진주시내로 들어온 뒤 68㎞ 구간을 거쳐 개회식장인 진주종합경기장에 안치된다. 

 

개회식은 같은 날 저녁 6시부터 열린다. 개회선언, 시·군 선수단 입장, 개회식 퍼포먼스, 성화 점화 등 공식행사 이후 아스트로, 거미, 강진, 윤수현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개회식에 이어 29개 종목이 4월30일까지 진주를 중심으로 각 시·군에서 분산돼 개최된다. 특히 올해 도민체전은 28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사전경기로 치러진다. 지난 3월 30일 창원국제사격경기장에서 사격종목의 사전경기를 시작으로, 4월20일 진주스포츠파크에서 태권도 경기가 열렸다. 이어 26일에는 남해군 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야구 종목, 진주컨트리클럽에서 골프 종목이 본 대회에 앞서 진행된다.

 

한편 진주시는 체전 기간 동안 청소과와 읍·면·동 직원 등 191명 70개 단속반을 편성해 도민체전 준비와 깨끗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쓰레기 불법투기 야간 합동단속을 시 전역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2016년 5월27일 진주성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15회 진주 논개제' 의암별제 모습. ⓒ 연합뉴스
 

◇ 전통예술축제 '논개제', 5월25~27일 열린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7만여명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전통예술축제인 '논개제'가 5월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논개제제전위원회는 지난 4월16일 총회를 열어 메인 행사를 비롯해 체험 및 부대행사 등 40개 행사와 진주남강 물축제등 13개의 동반 행사 등 일정을 확정했다. 

 

위원회는 진주논개제 대표프로그램인 의암별제와 논개순국재현극을 재구성해 진주역사와 지역문화의 전통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진주성 특설무대(영남포정사 앞)에서는 1868년 역사속의 의암별제를 복원 300여명이 참여하는 종합 가무제인 의암별제가 개최된다. 의암별제는 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안고 순국한 논개의 넋을 기리고 7만 민·관·군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제다.

 

또 진주성 별무사 시연, 의암별제 체험, 진주 검무 칼 만들기 체험등 프로그램과 축제장 곳곳에 논개제테마유등을 전시한다. 영남포정사 주변에는 전통공예 풍물장터를 재현하고 수상 불꽃놀이도 진행된다. 이 밖에 진주남강 물축제, 진주국악제, 유네스코 창의도시추진 프린지공연, 해외민속 초청공연, 덧배기춤 경연대회 등 동반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 하동군, 구재봉 야생차밭 정비작업

 

경남 하동군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가 산불 소강기를 맞아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작업에 이어 구재봉 자연휴양림 야생차밭 정비작업을 실시하는 등 산림사업 지원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동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0명은 지난 3월말 나흘 동안 노량∼진교 지방도 1002호선 일원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고사목 10여톤을 수집·운반해 방제처리를 했다. 

 

이번 달에는 지난 17∼20일 상춘객이 많이 찾는 구재봉 자연휴양림 일원 3㏊의 야생차밭에서 전정 작업과 함께 잔가지를 정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군 관계자는 “산불진화대가 산불 재난 시 진화업무는 물론이고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같은 각종 산림사업 일선에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불진화대원은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남해군, 수산업 6차 산업화 거점단지 구축 '첫 삽'


남해군은 수산업의 고부가가치 6차 산업화를 위한 거점 기반이 될 '남해군수협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4월23일 밝혔다.

 

남해군 미조항에 들어설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는 147억원을 들여 수산물의 생산, 유통, 가공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종합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시설규모는 건축면적 656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이곳에 냉동·냉장시설, 위판장, 판매·연구시설, 가공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1층에는 위판장과 완제품 창고, 특산물 직판장이 마련되고 2층에는 중매인 사무실, 실험실, 연구실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수산물 가공공장 등이, 건물옥상에는 아름다운 미조항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옥상정원 등이 마련된다. 또 야외오픈마켓이 마련돼 수산물을 비롯한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을 판매·전시할 수 있는 장소가 조성된다. 이번 남해군수협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12월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 사천시, 산자부 지원 프로그램에 '항공기 부품사업' 선정

 

사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9년도 지역산업 거점지원사업'에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4월23일 밝혔다.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은 항공기 복합재 부품의 개발과 수출 등을 위해 지역 항공업체에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시험․평가․인증센터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100억원을 비롯해 총 사업비 273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사천시는 항공 복합재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관련 기업 유치 등 항공 산업 발전의 또다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천시는 앞으로 항공기 복합재 시험평가 시스템 뿐만 아니라 항공기 부품에 사용되는 다양한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평가 시스템들을 구축할 계획이다.

 

 

◇ 남해군, 패류독소 검출 어장에 '멍게 채취금지' 명령

 

남해군이 마비성 패류독소에 대한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지난 4월18일 삼동~미조 어장에서 채취한 멍게를 조사한 결과, 135㎍/100g(허용기준 80㎍/100g)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돼 해당어장 3건, 10만㎡에 대해 채취금지명령을 추가 발령했다. 또 인근의 멍게어장 8건, 19만㎡에 대해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채취금지명령을 발령했다.

 

군은 지난 3월16일 장포 뒤~미조해역의 진주담치에서 기준치초과의 패류독소가 검출돼 해당 해역에 대해 패류채취금지해역으로 설정, 기준치초과어장에 대한 채취금지조치장을 발부했다. 남해군에 패류채취금지대상으로 설정된 어장은 창선면 장포에서 미조면 해역의 양식어장 49건, 183만4000㎡과 마을어장 35건, 1031만2200㎡이다. 

 

한편 군은 패류독소 검사시료를 주 2회 지속적으로 국립수산과학원으로 의뢰하고 있으며 채취금지해역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마을 앰프방송도 실시하고 있다. 또 패류채취금지해역에 대한 지도와 함께 어업인들에게 채취금지 안내 문자서비스를 발송하는등 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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