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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27일오전 9시반 역사적인 만남

임종석 회담 준비위원장, 일정 브리핑

오종탁 기자 ㅣ amos@sisajournal.com | 승인 2018.04.26(Thu) 11: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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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27일 오전 9시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처음 마주한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위한 역사적인 발걸음이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4월2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마련된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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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군사분계선 앞에서 김정은 맞는다
 

김정은 위원장은 27일 오전 판문점 T2-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고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앞에서 문 대통령과 만난다. 이후 두 정상은 전통의장대의 호위를 받으며 공식 환영식장으로 걸어 이동한다. 9시40분쯤 자유의집과 평화의집 사이 판문점 광장에 도착해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진행한다.

 

환영식 후 양 정상은 회담장인 평화의집으로 옮긴다. 이곳 1층에서 김 위원장은 준비된 방명록에 서명하고 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한다. 두 정상은 접견실에서 사전환담을 한 뒤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해 10시30분부터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오전 회담을 마치고 나면 양측은 별도의 오찬과 휴식을 한다. 이 시간에 김 위원장 등 북측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쪽으로 돌아갔다가 오찬 이후 오후 일정에 다시 합류한다.


오후에는 정상회담을 하기 전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공동 기념식수를 한다. 식수 장소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몰고 고향으로 방북했던 군사분계선 인근의 '소떼 길'이다. 식수목은 정전협장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다. 공동식수를 마치면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양 정상이 친교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눈다.

 

 

오후 회담 마치면 합의문 서명 및 발표
   

산책 후에는 양 정상이 다시 평화의집으로 이동해 오후 회담을 진행한다. 회담을 모두 마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형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임종석 위원장은 "내일 두 정상 간에 합의가 이뤄지고 이를 명문화해 '판문점 선언'이 됐으면 생각하고 있다"며 "이 합의의 수준에 따라서 조금전 설명한 것처럼 판문점 평화의집 앞마당에서 정식 발표할 수 있을지, 서명에 그칠지, 실내에서 간략히 발표할지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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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30분부터는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평화의집 3층 식당에서 열린다. 환영만찬까지 마치고 나면 별도의 환송행사가 이어진다. 양 정상은 판문점 평화의집 전면을 스크린처럼 만들어 '하나의 봄'을 주제로 한 영상을 감상한다.
 

 

北 수행원, 김여정·김영남 등 9명…사상 처음 양측 외교장관 배석 


남측 공식수행원에는 기존 명단에 포함됐던 임종석 위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외에 정경두 합참의장이 추가로 들어갔다. 북측 공식수행원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다.

 

남북정상회담에 양측 외교장관이 배석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등 남북은 물론 국제사회 전체가 결부되는 현안이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가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중요한 의제는 역시 비핵화다. 임 위원장은 "(북한의) 뚜렷한 비핵화 의지를 명문화 할 수 있다면, 더 나아가 이것이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의미함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면 이번 회담이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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