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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장군 ‘충의정신’ 깃든 창녕 부곡에 기념물 '우뚝'

전국 남씨, 충무공 남이 장군 기마동상·사당 건립

경남 창녕 = 김완식 기자 ㅣ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8.04.30(Mon) 16: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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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없애리/ 남아 이십에 나라를 평정 못하면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하리오.’ 교과서에 나오는 조선초 무인이었던 충무공(忠武公) 남이(南怡·1443~1468) 장군의 유명한 시 한 구절이다.

경남 창녕군 부곡면에 남이 장군을 기리는 기마동상과 사당이 들어섰다. 충무공 남이 장군 사당 건립회는 4월28일 창녕군 부곡면 구산리에서 사당 건립 준공식과 함께 기마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엔 남씨 의산위공파 및 종친과 김충식 창녕군수, 엄용수 국회의원, 안홍욱 창녕군의회 의장, 공용기 경찰서장을 비롯해 군민 1000여명이 참석했다.

사당과 기마 동상은 전국에 있는 남(南)씨들이 성금을 모아 총사업비 15억원으로 지난 2014년 6월에 착공해 4년에 걸쳐 조성됐다. 남이장군 기념관엔 장군의 영정이 모셔진 전각 1채와 장군의 유물 및 사료가 전시된 전각 2채로 조성돼 있다. 장군이 착용했던 철갑과 투구, 장검과 월도 및 창, 세조 임금이 하사한 ‘적개공신록’, 무과장원급제 및 병조판서 교지 등이 진열돼 있다.  

적마(赤馬)를 탄 남이 장군 기마상은 이시애 난을 평정하고 압록강을 건너 오랑캐를 정벌할 때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동상의 재질은 청동으로, 무게는 3톤에 이른다. 동상의 주변 대장기와 군령기 등 16개의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기마상은 숙취 해소 음료 발명가인 남종현 그래미 회장이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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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시호 하사 550년 만에 사당 건립​

창녕군 부곡면 구산리는 남이 장군의 후예인 의령 남씨 의산공파 자손이 모여 있는 집성촌이다. 사당과 기마 동상이 들어선 곳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남이 장군의 조부인 태종의 부마 남휘·정선공주 묘역(경남도문화재자료 236호)이 있다. 

 

후손인 의령남씨 의산공파 자손들이 창녕군 부곡에 터를 잡게 된 것은 남이 장군의 역모죄로 인해 그 일가들이 전라도 진도로 유배됐다가 400여년전 임진왜란을 피해 지금의 창녕군 부곡면 구미동에 정착하면서부터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남이 장군은 1443년(세종25년)에 출생해 17세에 무과에 급제했다. 1467년(세조13년) 이시애 난을 진압하고 건주야인을 정벌해 적개공신 훈1등으로 26세에 병조판서에 올랐으나, 유자광의 무고로 1468년 10월27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후 1818년(순조 18년) 후손인 우의정 남공철의 주청으로 충무공(忠武公) 시호와 함께 관작이 복구됐다.

사당 건립회 남승철 회장은 “충무공 시호를 받은 인물은 총 9명으로, 남이 장군은 550년 전에 받았지만, 이순신 장군과 곽재우 장군의 사당에 비해 너무 늦었다”면서 “종친들의 성금으로 준공한 사당을 국가문화재로 승격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이 장군의 사당이 후손들에게 호연지기를 함양시키고, 나라에 대한 충절과 애국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역사 교육의 현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남이 장군의 애국충정은 전 국민의 아는 사실”이라면서 “장군의 사당과 기념관, 적마를 탄 기마상이 창녕군 부곡면에 위치한 것만으로도 애국충절의 고장으로서, 우포늪과 부곡온천을 연계한 관광명소로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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