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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에서 납 기준치 570배 초과 검출

2016년부터 261개 어린이용품에서 유해물질 발견..."장난감에 사용하는 페인트가 문제"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ㅣ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5.05(Sat) 11: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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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장난감을 찾는 경우가 많을 텐데, 어린이용품에 비상이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5월3일 일부 어린이용품에서 기준치보다 높은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장난감에서 기준치보다 570배 넘는 납이 나왔고, 아동용 청바지는 염기성 농도가 기준치보다 높아 아토피를 유발할 위험도 있다. 아동용 자전거 안장 커버에서도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5배 넘게 나왔다. 이들 제품은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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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린이 제품에서 유해물질은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히 검출됐다. 산업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시중에 유통된 학용품·완구·학생복 등 261개 어린이 제품에서 중금속이 3370배, 발암물질이 452배 초과 검출됐다. 

 

2016년엔 카드게임 장난감에서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가 기준치를 452배 초과했다. 2017년 장난감(중국산)에서 카드뮴이 3370배, 아동용 방울 링(한국산)에서 납이 137배 각각 초과 검출됐다. 올해 1월에는 아기 전용 면봉(중국산)에서 기준치를 1.7배 초과한 세균이 검출됐고, 3월엔 필통(중국산)에서 허용치를 4배 이상 웃도는 납이 발견됐다. 

 

납은 어린이에게 영구적인 지능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근육 약화나 마비 등으로 아이 성장을 저해하기도 한다. 납은 주로 장난감에 사용하는 페인트에 포함돼있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납은 인형에 붙어있는 단추나 장난감에 사용하는 페인트 등 안료(착색제)에 들어 있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입으로 빨 때 납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며 "그러나 입으로 빨지 않는 운동화 등은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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