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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완전빨강’ 김정은과 ‘진한빨강’ 트럼프의 만남

정연아 이미지컨설턴트협회장이 말하는 색깔로 풀어본 북미회담

공성윤 기자 ㅣ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18.05.16(Wed)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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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손예진과 정해인이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달콤한 애정전선을 그리고 있다. 극중에선 드러나지 않지만 이 둘은 공통점이 있다. 퍼스널컬러(personal color)다. 이는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 등으로 결정되는 고유의 신체 색깔을 뜻한다. 크게 봄‧여름‧가을‧겨울의 4가지 톤으로 나뉜다. 전문가들은 손예진과 정해인의 퍼스널컬러로 ‘여름’을 꼽았다. 

 

그럼 6월에 세기의 정상회담을 하게 될 북한과 미국 두 정상의 퍼스널컬러는 무엇일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12일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전 세계가 둘의 첫 만남을 주목하고 있다. 게다가 이 자리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각국 보좌진에게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또 어떤 색깔의 그림을 그리게 될까. 

 

시사저널은 이 그림을 미리 보기 위해 5월11일 정연아 이미지컨설턴트협회장(이미지테크 대표)을 만났다. 정 회장은 20년 넘게 정치인들의 이미지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 참석 예상 인사 6명의 퍼스널컬러에 관해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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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봄(완전한 빨강)’

 

봄 유형의 사람은 온화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갖고 있다. 그리고 따뜻한 톤을 띤다. 정연아 회장은 “김정은은 살이 쪄서 동글하지만 원래는 잘생긴 꽃미남 스타일”이라며 “단정하고 귀티나는 얼굴”이라고 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정 회장은 “퍼스널컬러는 외면을 기준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내면과 연결 지으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봄의 따뜻한 얼굴 뒤에 음흉한 속내가 감춰져있을 수 있다는 것. 이어 정 회장은 “김정은은 키가 작은 대신 덩치가 큰데, 이런 사람들은 원색에 가깝다”고 했다. 닮은 색깔은 완전한 빨강.

 

 


 


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겨울(진한 빨강)’

 

김정은과 대조되는 겨울 유형으로 분류됐다. 겨울 사람은 기본적으로 차가운 톤을 띤다. 선명하고 진하며, 때로 날카로운 인상마저 준다. 정 회장은 “트럼프의 인상을 (김정은처럼) 귀족 같다고 하기엔 다소 거리가 있다”면서 “평소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지만 간간이 장난끼 섞인 얼굴도 엿보인다”고 했다. 

 

정 회장은 “퍼스널컬러만 놓고 봤을 땐 트럼프가 김정은보다 더 진하고 무거운 색깔을 보여준다”고 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덩치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원색을 넘어 검은 빛깔마저 느껴진다고 한다. 닮은 색깔은 진한 빨강.

 

 




③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여름(연보라)’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 때 사실상 비서실장 역할을 맡았다. 김정은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했기 때문이다. 김여정은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은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닐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김여정은 여름으로 분류됐다. 시원하고 청량감을 주는 색이 여름 색깔이다. 이 종류의 사람은 차가우면서도 지적인 느낌을 준다. 튀지 않고 차분한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소위 ‘커리어우먼’이 여기에 속한다. 정 회장은 “김여정은 홀쭉해서 그렇지 엘레강스(우아)한 인상”이라며 “다소 날카로운 가운데 조심성이 느껴진다”고 했다. 닮은 색깔은 연보라.

 

 


 


④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 ‘여름에 가까운 봄(연분홍)’

 

김여정의 카운터 파트너로 유력하게 꼽히는 미국 측 인사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다. 뉴욕타임스는 2월21일 “이방카는 북한의 이방카(김여정)에 필적할 수 있는 특사”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방카와 김여정은 각국 정상의 혈족이자 최측근이라는 점에서도 공통점이 있다.

 

정 회장에 따르면, 이방카 보좌관은 동글동글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지니고 있다. 또 우아하고 지적인 느낌도 있다. 그 와중에 김여정처럼 차가운 이미지도 일부 드러난다. 여름에 가까운 봄으로 분류된 이유다. 정 회장은 “파스텔풍의 로맨틱한 스타일”이라고 표현했다. 닮은 색깔은 연분홍.

 

 



⑤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가을(진한 초록)’

 

북·​미 정상회담 성사를 이끈 핵심 인사로 꼽힌다. 앞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 역시 김영철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남북 정상회담 때 김여정과 함께 김정은 옆에 앉아 실세임을 증명해 보였다. 북·​미 정상회담 때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영철은 군부 출신이다. 그는 인민무력부 산하에서 첩보‧공작 업무를 맡은 정찰총국의 국장을 지냈다. 그래서 과거 군복을 입은 모습이 노출되곤 했다. 정 협회장은 “군복 차림이나 이력 때문에 날카로워 보이지만 실은 부드러운 인상의 소유자”이라고 했다. 

 

또 차분하고 분위기 있으며, 가끔은 순한 시골 아저씨의 표정도 읽힌다고 한다. 퍼스널컬러로 치면 따뜻한 톤의 가을이다. 다만 정 회장은 “김영철은 천안함 침몰의 주범”이라며 “선해 보이는 인상에 속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닮은 색깔은 진한 초록.





⑥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여름(연파랑)’

 

김영철을 상대할 미국 측 인사로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두 사람은 구면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5월9일 방북했을 때 김영철과 면담을 나눴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 정상회담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건 물론이고, 북핵 폐기의 밑그림도 그린 것으로 전해진다. 

 

“약간 살이 쪄서 그렇지 굉장히 우아한 스타일이다. 귀족적이고 지적이며 품위 있다.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나 조지 클루니와 비슷한 인상을 지니고 있다. 중세 봉건시대의 공작(귀족의 작위 가운데 첫째)을 떠올리게 한다.” 정 회장의 말이다. 퍼스널컬러는 여름, 닮은 색깔은 연파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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