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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접전지 '울산시장' 선거…송철호 우위에 김기현 추격

'만년 2위' 민주당 송철호, 현재 여론조사서 선두

울산 = 박동욱 기자 ㅣ sisa510@sisajournal.com | 승인 2018.05.24(Thu) 19: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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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 4명이 5월24일 모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철호(69), 자유한국당 김기현(59), 바른미래당 이영희(57), 민중당 김창현(56) 후보 등 4파전이다. 

 

지난 20여년 동안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됐던 울산시장 선거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당 지지도의 상승세를 타고 송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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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노무현 전 대통령·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인권변호사 3인방으로 불렸던 송 후보의 선거 이력은 화려하다. 국회의원 출마 6번에다 시장 선거에 2번이나 나섰으나 모두 2위에 머물렀다. 울산시장 선거에는 지난 1998년 무소속으로, 2002년에는 민주노동당의 간판을 달고 선거에 나섰다가 심완구·박맹우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 연거푸 패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 분위기는 예전과 다르다. 지난 4월3일 민주당의 전략공천을 받은 이후 송 후보의 지지세가 가파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ubc울산방송이 실시한 '울산시장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21.6%를 얻어 김기현 시장(37.2%)에 크게 뒤졌던 송 후보는 지난 4월18일 부산일보의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41.6%로 급부상하며 김 시장(29.1%)를 크게 따돌렸다. 부산일보의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4월13일과 14일, ubc의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월2일과 3일 이틀 동안 각각 실시한 결과다. 관련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기현 후보는 '유능한 시장'론을 앞세워 재선에 도전한다. 판사, 변호사, 3선 국회의원을 거쳐 울산시장에 오른 그는 입법, 사법, 행정을 두루 경험한 이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 시장은 '울문현답'(울산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시정을 이끌어오면서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에서 항상 선두권을 유지해 왔다.

 

김 후보는 이런 점을 부각시키며 '일꾼 시장'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24일 후보 등록할 때도 안전모를 착용하고 "울산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제 울산을 산업수도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미래도시로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과 대결하는 바른미래당 이영희, 민중당 김창현 후보는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이영희 후보는 지역사회 통합과 노사민정 협치로 ‘일자리 나누기’, 국가재난과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살자리 지키기’, 4차 산업혁명시대의 미래 ‘먹거리 챙기기’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울산 북구지역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실패했고, 이번이 시장 선거 첫 도전이다.

 

김창현 후보는 노동계의 정치세력화 바닥을 다진 우리나라 1세대 정치인이자 노동운동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 민주노동당 17대 총선(울산 동구) 후보, 2010년 같은 당 울산시장 후보, 2012년 통합진보당 19대 총선(울산 북구) 후보 등 그동안 3번의 선거에서 모두 패배한 전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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