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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2차 남북회담 극적 반전" "북·미 회담 열릴 것"

NYT "경제난 허덕이는 북한 협상 재개 희망"

송창섭 기자 ㅣ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18.05.27(Sun) 10: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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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적 취소로 잠시 이탈했던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본 궤도에 오른 모습이다. 북한이 회담 개최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회담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은 빠르게 봉합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5월26일 2차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회담은 전례 없는 북·​미 정상회담을 둘러싸고 주말 동안 다양한 외교적 변수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나온 가장 극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종잡을 수 없는 준비 과정에서 남북 정상이 여전히 회담 성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때마침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5월27일 보도를 통해 하루 전인 26일 남북 정상이 판문점 통일각에서 만나 6월1일 고위급 회담 개최에 합의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외무성 관리가 아닌 최고지도자의 입을 빌려 북한이 미국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미국 내 반응도 점차 긍정적이다. 미국 학계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보수적 성향의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가이익센터 국방연구국장은 “북한이 CVID(불가역적 비핵화)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열리지 않겠지만 김정은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회담 개최를 위한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예상했다.  

 

미국 언론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의 말을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이 토요일에 열린 2차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양측 간 핵협상에 나서고 싶어 하는 것을 확인하고 추후 진행될 비핵화 과정에서 김 위원장이 염두해야 것을 분명하게 말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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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언론 26일 정상회담 소식 비중있게 다뤄


협상이 깨질 경우 어떠한 실리도 얻지 못할 것을 우려한 북한이 전향적으로 회담 재개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즈는 북한의 이러한 전향적 조치가 경제난 타개를 위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7년 전 최고 권력자 자리에 오를 때만해도 김 위원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1990년대 경험했던 고난의 행군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 스스로 불안하고 후회됐을 것이라는 것이다. 올해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에게 새로운 변화를 선언한 것도 이러한 생각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유엔 등 국제사회의 경제제재가 있는 한 북한 주민을 설득할 만한 경제적 성과를 낼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정상회담 취소 직후 평소와는 다르게 관계 개선의 희망이 담긴 개인담화를 낸 것에서도 김 위원장의 생각이 읽혀진다. 뉴욕타임즈는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것에서 고통스러운 제재를 풀고 경제적 이득을 거두겠다는 김 위원장의 높은 기대치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차례의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깊숙하게 관여하려 했던 중국은 다소 놀라는 반응이 역력하다. 아직 중국 정부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관영 신화통신과 CCTV는 5월26일 저녁 우리나라 언론보도를 인용, 남북 정상회담이 한 달 만에 판문점에서 다시 만났다고 신속하게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알리면서 "북·​미 간에 다시 긴장이 고조된 것을 우려한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대화 정책을 바꾸지 말 것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NHK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실시간 속보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NHK는 속보를 통해 “2차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은 지난달 1차 회담에서 합의한  판문점공동 선언 이행과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NHK는 “김 위원장이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에 문재인 대통령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것에 감사를 표시하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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