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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유세 첫날, 김경수 거제-김태호 진주…‘경제’ 부각

김경수 “경제살리기 적임자”…김태호 “진주에 창업육성”

경남 = 이상욱·서진석·박종운 기자 ㅣ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18.05.31(Thu) 14: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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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5월31일 경남지사 후보들이 강행군에 돌입했다. 각 당의 후보들은 이날부터 경남 전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인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각 후보별 유세 전략도 ‘경제 살리기’와 ‘텃밭 다지기’ 등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조선업 몰락’으로 불리는 거제에서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조선업 등 불황으로 침체에 빠진 ‘경남 경제를 살릴 적임자’가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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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문 대통령과 함께 거제 살리겠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오전 6시30분 삼성중공업 정문 앞에서 거제를 첫 유세지로 택한 것을 부각시키면서 “거제를 살려야 경남이 살아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가 거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는 거제 유세에 이어 통영과 고성 유세를 거쳐 사천에서 집중유세 등의 일정을 마련했다. 서부 경남 KTX 축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경제 도지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경수 후보가 전면에 내세운 ‘경제 살리기 적임자’의 이미지를 더욱 굳히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김경수 후보 측 관계자는 첫날 거제부터 `강행군`을 펼치는 것에 대해 "경남 경제를 반드시 살리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아무리 미워도 경남만은 지켜달라”

 

김태호 후보는 오전 7시 진주 대안동 광미사거리를 찾았다. 한국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서부 경남의 텃밭 표심을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자리에서 김태호 후보는 “아무리 미워도 경남만은 지켜달라. 한국당이 잘못한 것은 많지만 나라가 좌우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번을 지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에는 진주시청을 방문해 공약 발표를 이어갔다. 진주 등 서부경남이 여태껏 한국당 지지 기반의 근원지가 됐기 때문이다. 또 동부경남에서 몰아치는 ‘민주당 바람’을 잠재울 것이란 기대도 담았다. 김태호 후보는 “진주에 세계적 규모의 창업육성 기지인 일명 ‘스테이션G’를 설립한다”고 공약했다. 

 

오후에는 창원으로 이동해 기업체를 방문한 후 마산어시장에서 연설한다. '텃밭'인 창원 민심의 회복 여부에 선거 성적이 달렸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태호 후보 측 관계자는 “‘경제’ 이슈에서 강점을 보이는 후보 본인의 경쟁력을 앞세워 창원·진주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경남지사 후보도 이날 진주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유근 후보는 “‘경남의 경제를 일으켜 세워보겠다’는 의미에서 실물경제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전통시장에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경수·김태호 후보와 마찬가지로 ‘경제’를 주요 화두로 던지는 셈이다. 이후에도 진주 서부시장과 자유시장 등을 다니며 바닥 민심을 훑는다. 자신의 전문 분야인 ‘경제’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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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金, ‘드루킹 특검’ 날선 공방 주고 받아 

 

한편 김경수·김태호 두 호부는 공식선거운동 첫날부터 ‘드루킹 특검’으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김태호 후보가 이날 오전 진주 광미사거리 유세에서 "제가 당선되면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지만, 김경수 후보는 선거가 끝나면 바로 특검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김경수 후보를 비난했다.

 

이에 김경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상임선대본부장 이철희 의원은 즉각 논평을 내고 “(김태호 후보가) 결국 기댈 곳은 네거티브밖에 없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그렇게 자신이 없나”고 반격했다. 이어 "경남경제를 망친 정당 후보로서 반성도 없고 정책대결을 위한 TV토론은 회피하면서 근거도 없는 마타도어에 집중하는 김태호 후보에게 반성과 책임감이 일말이라도 남아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 논평 이후 김태호 후보 측 대변인인 윤한홍 의원도 논평에서 "무엇이 근거 없는 네거티브인지 밝혀달라"며 "특검을 지연시켜 자질 검증을 회피한 자, 진실이 밝혀질까 두려워하는 자 외에 누가 네거티브라고 생각할지 의문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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