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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송도국제도시 사업 위해 외국자본에 ‘SOS’

사모펀드 ‘안젤로고든’에 투자 요청…법적 분쟁 중인 게일인터내셔널 배제하나

송응철 기자 ㅣ sec@sisajournal.com | 승인 2018.06.11(Mon)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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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과 관련, 미국계 사모펀드인 ‘안젤로고든’으로부터 재무적 투자를 요청한 사실이 시사저널 취재 결과 밝혀졌다. 그동안 온갖 법적 분쟁을 벌여온 게일인터내셔널을 배제하고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최근 안젤로고든 측에 재무적 투자를 요청했다.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 한 공구의 대위변제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로고든 미디어 담당자인 케빈 피츠제럴드는 포스코건설의 투자 요청에 대한 각종 질의에 대해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포스코건설 투자 요청의 배경을 게일인터네셔널과의 법적 분쟁과 연관 짓는 시선이 적지 않다. 사업규모 20조원에 달하는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의 시행사는 NSIC(New Songdo International City)다. 포스코건설은 게일인터내셔널(70%)에 이은 NSIC 2대 주주(30%)다. 양사는 수년 전부터 다양한 이유로 법적 분쟁을 벌여왔다. 그 사이 개발사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분쟁을 매듭짓고 다시 사업에 나서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미국계 사모펀드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의 투자 요청 사실이 알려지면서 게일인터내셔널은 현재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젤로고든이 재무적 투자자로 나설 경우 그동안 공들여온 사업이 자칫 흔들릴 수도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이번 포스코건설의 투자 요청이 게일인터내셔널과의 또다른 분쟁의 씨앗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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