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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양산시장 당선인 "양산 발전 이뤄낼 것"

김일권, 나동연 현 시장과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리

경남 양산 = 김완식 기자 ㅣ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8.06.16(Sat) 16: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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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경남 양산시장 당선인은 6월15일 “더불어민주당이 양산에 더 많은 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 양산이 변하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양산이 지역구인 서형수 국회의원과 민주당 소속 광역·기초의원 당선자 12명이 참석했다. 

 

김일권 당선인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이면 누구의 사업이 아니라 시민들의 사업이라 여기고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임 나동연 시장이 펼친 시책 중 시민에게 좋은 것은 그대로 이어받아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서형수 의원은 양산지역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전 지역에 걸쳐 고른 지지를 획득했다고 평가했다. 서 의원은 “이번 선거로 양산의 동·서 간 소지역 구도를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어 “앞으로 부산, 울산 등 민주당 당선인들과 함께 양산의 교통과 교육문제를 광역단위로 접근해 직접 해결하겠다”며 “김 당선인은 투명하고 책임지는 시정을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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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권, 양산지역 첫 진보진영 정당 당선자

김일권 당선인은 1995년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양산시장에 당선된 첫번째 진보진영 정당 후보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양산에서 도의원 3명과 양산시의회 전체 17석 중 과반 이상인 9명의 시의원을 배출했다. 행정과 의회 양대 권력을 휩쓸어 명실상부한 지방권력 교체를 이뤄냈다. 

양산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김일권 당선인은 55% 득표율을 기록하며 42%에 그친 자유한국당 나동연 후보를 13%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나동연 현 시장과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보수 텃밭인 양산에서 새로운 양산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갈망이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양산시장을 허락했다”며 “6월13일은 시민이 시장이 되는 날이라고 약속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켰다”고 인사했다.

하지만 김 당선인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찮다. 양산시는 행정상 경상남도에 속하지만, 울산·부산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상 이들 대도시의 경계도시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검찰과 법원은 울산지검과 울산지방법원 관할이다. 하루 속히 지역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는 주문이다. 

다행히 부산 금정세무서가 관할하던 세무행정은 올해 4월 양산세무서가 신설돼 담당하고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은 2008년 양산신도시까지 연장 개통됐고, 1호선은 가까운 부산 노포동까지 개설돼 있다. 현재 부산지하철 연장 건설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이른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은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때문에 양산시민들은 팽창 중인 경계도시 양산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맞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당선인은 “부산과 울산시장도 민주당에서 당선돼 양산의 교통과 교육 문제 등을 광역단위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했다.

반면 친노·친문 등 지역의 민주당 주류 세력은 진보색이 강한 시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김 당선인의 정체성을 시험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 당선인이 내건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해결 대책과 광역교통청 신설을 통한 도로·교통 불편 해소, 지역경제활성화 등 공약 조기 실현도 관심거리다. 

양산시민들은 김 당선인이 여당 소속인 데다 양산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가 있어 국비 확보와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가 활발한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양산시민들은 김 당선인이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일궈내 자신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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