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 설치
  • 경남 = 박종운‧서진석‧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18.07.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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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 종합 1등급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선임한다고 7월5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급한 경제·민생 위기 해소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위원장으로 선임한 방 전 차관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낸 경제전문가라고 소개했다.

특히 최초의 25년 국가 장기계획이던 노무현 정부의 '비전 2030'을 기획하고 설계해 경남 경제혁신과 장기비전 구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김 지사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기존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도 조례상 서부부지사 직제로 설치돼 있으므로 우선 조례에 따라 서부부지사 공모절차를 진행해 서부부지사를 임명하고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을 경남도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경제혁신추진위는 김 지사가 당선인 시절에 취임 후 가장 먼저 할 일로 꼽은 경제혁신추진단 역할을 한다.

15명 안팎으로 구성하는 추진위는 경제혁신 정책을 총괄 기획하고 추진사항을 점검·평가하게 된다. 새로 임명하게 될 경제부지사는 부위원장을 맡아 경제부지사 관할부서인 미래산업국과 경제통상국이 위원회 사무국 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도 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달 중순께 추진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출범한다. 김 지사는 자신이 공약한 경제혁신특별회계 1조원 조성도 추진위에서 담당하고, 특별회계 1조원은 이미 정부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경제부지사는 주로 창원 본청에 근무하게 되며 홍준표 전 지사 시절 신설한 서부부지사 역할은 서부권지역본부장이 맡는다.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과 관련한 숙원사업 등은 지사가 직접 챙긴다고 김 지사는 덧붙였다.

김 지사는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선임과 경제부지사 임용 절차를 시작으로 경제혁신 추진체계의 큰 틀을 갖추게 됐다”며 “경제와 민생의 일대 혁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브리핑하는 김경수 경남지사 ⓒ연합뉴스

◇ 거제시,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 종합 1등급

경남 거제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에서 종합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5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는 지역관광발전지수 동향분석은 지역별 관광발전과 현황을 파악하고 전국 단위 관광발전을 분석하기 위해 17개 광역시·도, 15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상지역의 관광수용력과 관광소비력, 관광정책 역량 등 총 3개 부문을 평가하고 1~6등급으로 분류해 관광발전 정도를 분석한다. 그 결과 광역지자체는 강원도와 경기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4개 시·도가 1등급 지역으로 평가 받았다.

기초 지자체는 거제시를 비롯해 강릉시, 경주시, 고성군(강원), 단양군, 속초시 등 9개 시·군이 관광발전 1등급 지역으로 선정됐다. 거제시는 거가대교 관광지(한화리조트) 조성 등 관광시설 기반 확충과 관광사업 추진을 위한 국·도비보조금 확보 등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남에서 종합 1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거제시가 유일하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역관광발전지수 종합 1등급을 계기로 전국 최고 수준의 관광역량과 관광기반을 구축해 관광객 1000만명 시대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진주시, 부산교통 불법운행 행정처분 조치


경남 진주시는 부산교통이 운행시간 인가없이 불법운행 중인 시내버스 250번 노선에 대해 관련법에 의거 행정조치 하고 수익금은 재정지원금에서 상계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5일 진주시에 따르면, 부산교통은 지난 6월29일부터 현재까지 시내버스 250번 노선에 대해 지금까지 28대 183회를 운행시간 인가없이 무단으로 운행하는 등 불법운행을 하고 있다.

진주시는 불법운행을 한 지난달 29일 부산교통에 위법사항을 지적하고 수차례 개선 촉구 공문을 보냈지만 불법운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산교통 측은 진주시가 지난해 시내버스 운행 대수를 감차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부산교통은 지난 2005년과 2009년 11대 증차에 대해서 2013년 8월30일 진주시의 운행시간 조정인가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위법한 조치라는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진주시는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부산교통과는 별도 소송을 진행하며 공방을 벌여왔다.

진주시는 별도 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에 부산교통이 무단으로 운행하는 것은 위법한 행위다고 지적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불법운행 사태가 대중교통 질서를 혼란하게 하는 사안으로 보고 법질서 확립과 대중교통 질서 회복을 위해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 표충사서 2박3일 템플스테이 즐기자

한국 산사 7곳이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유산이 되면서 여름휴가철 산사(山寺)에서 심신을 수련하면서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6월30일에 열린 유네스코 42차 세계유산위원회(WHC: World Heritage Committee)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山地僧院)(Sansa, Bu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을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 목록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한국의 산사들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데에는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는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정된 7곳 이외에도 우리나라 곳곳에는 이에 못지않는 유서깊은 산사들이 많다. 밀양에 있는 표충사도 그 중에 하나이다. 밀양시 단장면 재약산(載藥山) 기슭에 있는 표충사는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사명대사(四溟大師)의 충훈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표충사당(表忠祠堂)이 있는 절이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1호인 대광전, 팔상전, 명부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42호인 만일루, 표충서원 등이 있다. 또한 국보 제75호인 청동함은향완(靑銅含銀香垸)은 1177년(명종 7)에 제작된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고려시대 향로이다.

이 밖에도 보물 제467호인 표충사 삼층석탑, 중요민속자료 제29호인 사명대사의 금란가사(錦襴袈裟)와 장삼(長衫),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호인 표충사 석등,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5호인 표충사비 등이 있다. 절 일원이 경상남도 기념물 제17호로 지정돼 있다.

표충사는 영남알프스 재약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천혜의 아름다움도 간직하고 있는 우리나라 산사의 대표 전형이라 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표충사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불교신자들의 방문은 물론이고 등산 탐방객들이 여름 표충사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표충사는 여름나기 특별 템플스테이를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 청소년, 초등학생으로 구분해 준비한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는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교육과 힐링이 동시에 추구되는 프로그램이다. 7~8월 두 달동안 진행되는 표충사 여름특별 템플스테이는 템플스테이 사무국(055-352-1836, 010-4439-1150)으로 하면된다.
 

2017년 여름 특별 템플스테이 운영 모습. ⓒ 밀양시


◇ 한정우 창녕군수, 읍면 방문…군민과 소통


한정우 경남 창녕군수는 읍‧면 현안사항 청취와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 및 조직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지난 7월3일부터 창녕읍을 시작으로 6일까지 전 읍면을 방문하고 있다.

지난 7월2일 예정됐던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비상대응체계 점검으로 업무를 시작한 한 군수는 읍‧면 방문으로 군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공감‧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한 군수는 이번 방문에서 읍‧면의 현안사항 청취를 통해 군민들의 생생한 여론과 건의 및 애로사항을 군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읍‧면 직원들과 상견례하고 격려 및 취임에 따른 인사와 환담을 나주고 있다. 한 군수는 취임이후 직원들과의 격없는 파격행보를 시작했고, 친절ㆍ공감ㆍ소통ㆍ배려의 조직 분위기 조성에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한정우 창녕군수가 7월5일 계성면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창녕군

◇ 통영시, 욕지 고구마 우량 종순 보급 나서

경남 통영시는 지역 특화 작목인 욕지섬 고구마의 품질과 수량을 높이기 위해 우량 종순 10만 본을 농가에 보급했다고 7월5일 밝혔다. 욕지 고구마 우량 종순은 통영시와 농협 협력사업으로, 농촌진흥청 실용화재단에 의뢰해 생산한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를 구입, 지역 적응 검증을 거쳤다.

지난 2012년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수량이 적은 욕지면 전체 고구마 재배 포장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발견하고, 2014년부터 올해까지 25만 본의 고구마 우량 종순을 공급했다.

고구마는 영양 번식 작물로 해마다 자가 육묘해서 재배함으로써 종서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품질과 수량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됐다. 이 때문에 조직 배양을 통해 무병묘의 우량 종순 재배로 바이러스 감염률을 감소시켰다. 통영시는 지역적응 시험 검증을 마친 고구마 우량 종순 보급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통영시는 지역 특화 작목인 욕지섬 고구마의 품질과 수량을 높이기 위해 우량 종순 10만 본을 농가에 보급했다. ⓒ통영시

◇ 남해군, 소통·화합 의지 담아 기념식수

경남 남해군의 장충남 군수가 지난 7월4일 오전 남해군청 내 소공원에서 박종길 군의회의장, 류경완 도의원과 함께 취임을 기념해 소나무를 심었다.

이번 기념식수는 군수 단독이 아닌 군의회의장과 도의원 3명의 이름을 표지석에 동시에 새기고 같이 참여해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와의 소통과 화합 의지를 담았다.

장 군수는 “군수로 취임하면서 앞으로 우리 군민을 위해 군의장, 도의원과 잘 협력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공동 명의로 기념식수를 하게 됐다”며 “군정을 잘 챙겨 군민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취임을 기념해 박종길 군의회의장, 류경완 도의원 함께 식수했다 ⓒ 남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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