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으로 해커 잡는 시대 연다
  • 대전 = 김상현 기자 (sisa411@sisajournal.com)
  • 승인 2018.07.06 13: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ISTI, 보안관제 전용 인공지능 기술 및 시스템 개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미명 아래 각종 IT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보안관제체계는 전문 인력 기반으로 수동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신・변종 사이버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동화된 보안관제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보안관제체계의 자동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사이버공격 보안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사이버공격을 실시간 탐지-분석-대응하는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는 3년에 걸쳐 보안관제 전용 AI 기술 및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올해는 우선 보안관제 전용 학습 및 테스트 데이터 생성, 특징(Feature) 추출 및 조합, 정규화, AI 실행 및 성능 검증 등 AI 기술 개발의 전 과정을 자동 수행할 수 있는 테스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플랫폼이 완성되면 이를 이용해 자체 AI 기술을 성능 검증한다. 2019년에는 이렇게 검증한 AI 기술을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보안관제체계에 직접 적용・운영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한다. 마지막 해인 2020년에는 실제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술 및 시스템에 반영해 실용성과 범용성, 확장성을 확보한 기술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송중석 책임연구원은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이 지속해서 이루어졌지만 상용화 제품은 전혀 없는 상태”라며, “KISTI의 축적된 보안관제 데이터 및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용성이 보장된 사이버안보 분야의 AI 기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보안관제 전용 인공지능(AI) 기술 및 시스템 개발 사업 개요도.

보안관제 전용 인공지능(AI) 기술 및 시스템 개발 사업 개요도. ⓒKISTI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