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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CJ家 장남·장녀는 경영수업 순항 중

엄민우 시사저널e. 기자 ㅣ mw@sisajournal-e.com | 승인 2018.07.10(Tue) 14:00:00 | 14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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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벌가 세대교체가 확연히 양극화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어떤 기업들은 재벌 3·4세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반면, 그렇지 못한 곳은 어떻게 승계 구도를 풀어가야 할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특히 LG와 삼성·현대자동차 그룹의 상황이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

 

아직 본격적으로 경영권 승계를 논하기엔 이르지만, 계열사 내에서 착실히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는 재벌 3세들도 있다. CJ그룹은 7월1일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상무)을 CJ ENM의 브랜드전략 담당으로 발령했다. 이 상무는 비록 승진이 아닌 수평이동이지만, 계열사가 갖는 위상 등을 생각해 보면 의미 있는 이동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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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맡았던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보다 자신의 색을 드러낼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의 시작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올해 나이 만 33세인 이 상무의 젊은 감각이 발휘될 수 있는 보직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경영수업이라 볼 수 있다. 이 상무는 아직 갈 길이 멀고 세대교체를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지만,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향후 그룹을 이끌 후계자로 영향력을 넓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들이 크고 작은 소동에 휘말리는 와중에도 조용히 그룹의 주력사업인 태양광에 집중하며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는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의 행보도 눈길을 끈다. 태양광과 관련한 국제 행사 참석은 물론, 다보스포럼에는 2010년부터 9년째 개근 중이다. 지난해 다보스포럼 때는 한 국제 컨퍼런스 클린에너지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한화의 태양광 관련 전략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한화가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삼은 태양광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김동관 전무가 태양광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그룹 내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와 삼성·현대차, 승계 작업 성패 가른 3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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