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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브리핑] 전북도의원 “부안 김상만 고택, 문화재 지정 취소해야”

농협케미컬, 익산으로 본사·공장 이전

전북 = 조현중 기자 ㅣ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18.07.17(Tue) 10: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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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의 김상만 고택(古宅)에 대한 국가 민속문화재 지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고택은 조선 말엽에 인촌 김성수(1891∼1955) 선생 부모가 지은 집으로 인촌이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아들 김상만이 태어난 곳이다.

 

최훈열 전북도의원은 7월16일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인촌 김성수에 대한 친일반민족행위 결정처분에 따라 김상만 가옥 국가 민속문화재를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인촌 김성수의 독립 유공자 서훈이 박탈됐으므로 문화재 지정이 해제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 의원은 “지정 당시 동일한 방식으로 이 일대에 지어진 3채 가운데 김상만 가옥만 민속문화재로 지정한 것은 인촌이 부통령을 지낸 것과 관련됐다”면서 “인촌의 독립 유공자 서훈이 최소된 만큼 인촌과 관련한 고택의 문화재 지정도 해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김상만 고택 유지를 위해 15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세금이 들어가야 하는 만큼 지정 해제가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고택이 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30년 이상 반경 500m 이내 주민의 재산권이 과도하게 제한돼 있다”며 보호구역 폐지도 주장했다.

 

전북 부안군 줄포면에 있는 김상만 고택은 안채, 안사랑채, 헛간채 등 건물 8동으로 이뤄졌으며 1984년 1월 국가 민속문화재 제150호로 지정됐다. 1982년에 보수를 거치고 지붕의 이엉이 억새로 변경됐으나, 전북 고창 해안지방의 주거 양식을 잘 나타내는 근대적 초가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법원은 지난해 인촌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위를 인정해 독립 유공자 서훈을 취소했으며, 정부는 김성수 생가와 동상 등 5곳을 현충 시설에서 해제했다. 그러나 인촌이 어린 시절을 보낸 김상만 고택은 여전히 국가 민속문화재로 남아있다. 앞서 문화재위원회 민속분과는 4월10일 “인물 아닌 주거 관점으로 평가받아 문화재로 지정됐다”며 ‘김상만 고택’의 문화재 지정 해제 안건을 부결시켰다.

 

전북도 또한 인촌에 대한 대법원 재판 결과와는 별개로 김상만 고택이 민속자료로서 보존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오는 7월23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김상만 가옥의 문화재 해제 여부와 문화재 구역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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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케미컬, 수도권에서 익산으로 본사·공장 이전

-익산 제3 일반산업단지에 1000억 투자·300명 신규 고용 창출

 

국내 최우수 작물보호제 전문 연구·생산기업으로 꼽히는 농협케미컬이 전북에 새 둥지를 튼다. 농협 케미컬은 2023년까지 경기도 성남에 있는 공장과 본사를 익산 제3 일반산업단지로 옮기기로 했다.

 

회사는 11만여㎡의 부지에 10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직원 300명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농협 케미컬과 전북도, 익산시는 7월16일 이 같은 계획에 협력하기 위해 투자협약을 전북도청에서 체결했다.

 

농협 케미컬이 익산에 들어서면 주민세 등 연간 7억원의 지방세 수입 효과, 작물보호제품 출고에 따른 화물차 왕래로 200명의 간접 고용 창출, 다수의 협력업체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전북도는 도정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락농정 기반, 농생명산업 융합벨트 구축, 친환경 고품질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번에 최우수 작물 보호 제품 제조기업인 농협케미컬을 유치하게 돼 전북도 농생명산업과 연계해 지역농업 발전의 대전환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마리당 최대 10만원

 

전주시가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반려인에게 반려동물 치료비 등의 명목으로 입양비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총 1억3000만원을 투입해 유기동물 입양 시 소요되는 소유자 부담비용을 지원하는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월17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전주시 유기동물보호센터로부터 입양한 소유자로 예방접종비와 질병 진단비, 치료비, 중성화수술비를 지원한다. 부담한 진료비의 50%를 지원하며, 1마리당 최대 10만원까지다.

 

7월 말까지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8월 말까지, 이후 접수 건에 대해서는 12월 중에 일괄 지급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유기동물을 입양해 돌보는 반려문화 확산을 위한 것으로 사람과 동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전주, 인간적인 도시 전주 건설의 취지에도 맞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모든 유치원·초등학교에 공기정화장치 설치


전북도교육청이 내년까지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먼저 올해 2학기에 531개 유치원, 1527개 학급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는 내년까지 완비한다. 미세먼지에 민감한 학생들을 위해 공기정화장치가 전혀 없는 학교에는 올해 우선해서 보건실이나 돌봄교실 등에 1대씩을 비치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사회문제로 떠오른 고농도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중·고등학교로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풍천장어와 함께’ 고창 갯벌 축제 내달 3일 개막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전북 고창의 청정한 갯벌과 맛있는 수산물을 함께 즐기는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2018 고창갯벌축제’가 내달 3일부터 사흘간 심원면 만돌갯벌체험학습장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트랙터를 개조해 만든 갯벌 버스를 타고 갯벌에 나가 바지락, 동죽과 같은 조개를 캐고 숭어, 풍천장어를 잡아볼 수 있다. 조개껍데기와 진흙을 이용해 각종 공예품을 만들어보고, 바지락 칼국수와 바지락 전 부치기 등의 요리체험도 할 수 있다.

 

고창 갯벌에서 갓 잡아 올린 잡은 영양 많고 싱싱한 풍천장어와 각종 수산물을 맛보고 싸게 사는 자리도 마련된다. 행사장인 고창 갯벌은 펄 갯벌과 모래 갯벌 등이 조화를 이루며 생태계를 형성하는 곳으로 2010년에는 람사르 습지, 2013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각각 지정됐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방문객들이 한여름의 더위를 잊고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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