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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문건 특집 ③] 기무사령관은 정치권 러브콜 자리?

역대 기무사령관 퇴임 후 정치권 노크…현실정치 참여 논란 여전해

송창섭 기자 ㅣ realsong@sisajournal.com | 승인 2018.07.22(Sun) 1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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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령관 출신 예비역 장성들이 퇴임 후 정치권에 입문하면서 기무사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은 여전하다. ‘친박(親朴) 인사인 허평환 대한애국당 상임고문은 참여정부에서 마지막 기무사령관을 지냈다. 육사 30기인 허 상임고문은 2011년 말 국민행복당을 창당하면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듬해 19대 총선을 앞두고 한화갑 전 의원이 창당한 평화민주당과 합당 했으며 얼마 있다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새누리당 입당 후에는 친박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다. 허 상임고문은 현재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 천만인 서명본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참여정부 마지막 기무사령관, 지금은 '친박 인사'로 활동

 

이명박 정부 들어 첫 기무사령관에 오른 김종태 전 의원은 기무사령관을 마치고 정계로 진출, 19대와 20대 총선에서 지역구(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연거푸 당선됐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부인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올해 열린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상주시장에 도전했다 낙선했다. 김 전 의원은 기무사 역사상 3사 출신으로 수장에 오른 첫 인물이다. 20104월 천안함 사태 직후 퇴임한 김 전 의원은 참여정부 때 없어진 대통령 직보 시스템을 부활시킨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친이계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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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의 후임은 이명박 정부 시절 기무사 대원들에게 친여권 성향의 정치 관련 글을 담은 인터넷 웹진을 제작토록 지시해 논란이 된 배득식 전 사령관이다. 배 전 사령관은 이렇게 만든 인테넛 웹진을 재향군인회가 운영하는 보수 성향 인터넷매체 코나스넷에 게재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기무사령관에 발탁된 이는 장경욱 사령관이다. 육사 36기인 장 전 사령관은 합참 대북 군사정보 부서와 국군정보사령관 등을 거친 대표적인 정보통이다. 때문에 당시 군내에서는 기무사가 대북 정보 수집과 같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얼마 못가 장 전 사령관은 안보 수뇌부들과 마찰을 빚게 된다. 장 전 사령관은 김장수 안보실장은 과거 측근, 박흥렬 경호실장은 부산고 후배, 남재준 국정원장은 과거 육군본부 측근,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독사파(독일 육사 출신) 후배를 각별히 챙긴다군 인사를 관리하는 5개의 머리(청와대 안보실장, 경호실장, 국정원장, 국방부장관, 육군총장)가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보고한 뒤 경질됐다

 

장경욱 전 사령관, 朴 정권 군 인사전횡 지적하다 하차

 

이 때 보고서를 김기춘 비서실장에게로부터 건네받은 김장수 안보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은 격노했다는 후문이다. 김관진 당시 국방장관 역시 마찬가지다. 결국 취임 6개월 만에 장경욱 전 사령관은 중장 진급에서 탈락하고 옷을 벗었다. 통상 기무사령관은 중장급이 맡는 것이 관례인데, 장 전 사령관은 소장에서 머물렀다. 아울러 기무사 핵심인 국방부 기무부대장(100기무부대장), 기무사 2부장, 참모장 등을 모두 교체했다. 사령관이 6개월 단명으로 끝난 것이나 주요 부처장이 모두 교체된 것은 기무사 창설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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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정부 시절 재직했던 문두식 전 사령관(육사 27)은 퇴임 후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전남 나주화순에서 출마했지만 최인기 당시 무소속 후보에 패해 탈락의 쓴맛을 봤다. 그 후임인 송영진 전 사령관(육사 27)2012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9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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