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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 반복되는 장트러블, 원인은 다양하다

장염·식중독·음식과민증·과민성대장증 등이 원인···이온 음료 등 충분한 수분 섭취 필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ㅣ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7.31(Tue)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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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은 소화기관(위·소장·대장)이 감염돼 설사·구토·발열·복통·전신쇠약·탈수의 증상을 보이는 감염성 혹은 독소형 질환을 말한다. 장염 가운데 식품의 섭취가 원인인 경우를 식중독이라고 한다. 과식이나 가벼운 바이러스성 장염이 흔하다. 

 

성인의 주 증상은 설사다. 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은 느낌(후무직)도 생긴다. 일반적으로 설사는 하루 3회 이상으로 수분이 많은 변을 의미한다. 하루에 2~3차례 묽은 변은 설사가 아닐 수 있다. 차가운 음식, 기름진 음식, 술, 스트레스로도 설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설사에 흔히 쓰는 약은 흡착성 지사제(스멕타)다. 장내 가스·독소·세균·바이러스 등을 흡착해 배설하는 역할을 한다. 설사가 멈추면 이 약의 복용도 중단해야 한다. 너무 오래 복용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물을 마시기만 해도 설사하는 상태라면 이온 음료나 경구 수액이 도움이 된다. 집에서 물 1리터에 소금 1티스푼, 설탕 8티스푼을 섞어 마셔도 된다. 내과에 가면 보통 탈수를 막기 위해 수액과 약 처방을 해준다. 심한 설사·발열·복통 동반한 감염성 장염에 항생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설사는 없고 복통이나 구토만 심한 경우도 있다. 고열·오한·두통에 근육통까지 겹치기도 해서 감기나 몸살쯤으로 오해할 수 있다. 또 설사 없는 구토나 복통은 장염이 아니라 장 마비나 장 폐색일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게 바람직하다. 구토를 많이 하면 칼륨이 부족해진다. 칼륨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음식은 바나나나 오렌지 주스다. 

 

우유와 같은 유제품, 기름진 음식, 탄산음료, 술, 차가운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특히 유제품은 심한 두통과 복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식사보다는 미음과 같은 가벼운 식사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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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배탈이 나는 식중독의 다양한 원인

 

식중독이란 섭취한 음식물의 독성 물질 때문에 발생한 일련의 증후군을 말한다. 장염의 경우 대부분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식중독과 따로 구분하기는 어렵다. 식중독도 원인에 따라 다양하다. 독소형 식중독은 포도상구균·바실루스 세레우스·클로스트리디움·장독소원성 대장균 등과 같은 비침투성 병원균이 장 내에서 독소를 생산해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감염형 식중독은 병원성 대장균·장염 비브리오·살모넬라·시겔라 등과 같은 침투성 병원균이 장관 점막층의 상피세포로 침투해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자연독 식중독에는 독버섯 등의 식물성 식중독과 복어와 같은 동물성 식중독이 있다. 화학성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수은이나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이 대표적이다.

 

 

신경을 써서 생기는 과민성대장증

 

장트러블에는 음식과민증과 과민성대장증도 있다. 우유를 마시고 장에 탈이 나거나 여럿이 냉면을 먹었는데 자신만 배탈이 난 경우가 있다. 이를 음식과민증이라고 한다. 소위 물을 갈아 먹고 배탈이 났다고 하는데, 이는 음식과 조화가 맞지 않아서 생기는 증상이다. 열대지역으로 여행 가서 처음 보는 과일을 먹은 후 몇 차례 설사하고 배가 아픈 경험이 있을 텐데 이것이 음식과민증이다. 

 

특히 여름에는 과민성대장증상이 증가한다. 말 그대로 장이 예민하고 과민한 질환이다. 혈액검사·대변검사 등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 강희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배가 살살 아프면서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신경을 쓰는 일이 많은 경우에 생기는데, 음식을 먹은 후 배가 더부룩하며 설사 후엔 시원한 느낌이 든다. 이런 증상은 약 일주일 이어지므로 이 기간에 식사를 적게 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식단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무리한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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