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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3블럭 아파트 청약 과열…피해자 양산할 수도

현지 부동산업계 “1차 매수자, 매매절벽에 피해 볼 수도 있다” 우려

대전 = 이기출 기자 ㅣ sisa413@sisajournal.com | 승인 2018.08.06(Mon) 15: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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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안3블럭 트리플시티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최고 537대 1로, 대전지역 주택분양시장 경쟁률 신기록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시세차익에 대한 과도한 기대로 거품 피해자를 양산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초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1년 후 전매 할 경우, 시중에 나도는 시세차익 실현이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지만, 또 다시 시세차익을 기대한 매수자는 자칫 허상을 쫒은 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전지역 부동산시장 현황을 감안하면 매도에 따른 시세차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는 무리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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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대전 도안3블럭 아파트를 분양 받을 경우, 최고 1억원의 프리미엄을 기대해도 된다고 공공연히 말을 해 왔다. 언론에서도 이 아파트가 분양에 들어가기 몇 개월 전부터 실제 분양을 받지 않는 분양권(일명 물딱지) 확보와 아파트 위치 및 향후 들어설 시설 등을 언급하며, 막대한 시세차익 가능성을 집중 부각하는 등 분양열기 고조에 부채질을 해왔다.

 

실제로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도안3블럭 청약 열풍은 대단했다. 대전지역 1순위 청약통장 43만 5000여좌 중 15만여좌가 신청하며 평균경쟁률 241.3대 1을 기록했다. 이는 대전지역 1순위 청약통장의 35.5%가 접수한 수치로, 일반공급 청약신청은 최대 537대1의 경쟁률을 보여 대전지역 주택분양시장 경쟁률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분양 열기에 대해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일깨우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자칫 과도한 거품에 막연한 기대를 갖고 허상을 쫒는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아파트를 분양받은 자의 매도에 따른 시세차익이 적정선에서 결정되고, 매수자 또한 매매 시세차익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어야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이번처럼 분양받은 자들이 1억원에 달하는 과도한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이상 과열 현상은 현재 대전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감안하면 되레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초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1년 후나 중간에 매매 할 경우,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매수한 사람의 경우, 실제 거주 목적이 아니라면 또 다시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매수자가 나타나야 한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들의 견해다. 

 

대전 도안3블럭이 여러 장점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현재 대전지역에 공급된 아파트가 적지 않은 만큼 거래가격 상승에 한계가 있고, 세종시로의 전출이 지속된다는 점은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드러나지 않은 일명 ‘떴다방’에 현혹되지 말고 냉정한 상황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도안3블럭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점은 다음 분양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긍정적 요소이다”면서도 “실제 거주 목적인 아닌 시세차익을 기대한 신청자가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드러날 경우, 부정적 요소 부각에 따른 부작용으로 다음 분양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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