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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후유증 줄이는 4가지 방법

무리한 휴가 일정 잡지 말고, 휴가 마지막 날은 집에서 휴식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ㅣ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8.15(Wed)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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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는 보통 7월 말에서 8월 초에 집중되고, 그 기간이 1주 이내로 짧다. 우리는 휴가가 시작되는 첫날 일찍, 심지어 그 전날 저녁부터 부랴부랴 짐을 싸서 가깝게는 바다나 산으로, 멀게는 외국으로 떠난다. 휴가지에서는 평소보다 일찍부터 하루 일정을 시작하고, 일정 중에 많이 먹고 과하게 움직이며 밤늦게까지 강행군을 한다. 

 

출근하기 전날에야 집으로 돌아와 별도의 휴식 없이 다음 날 업무에 복귀한다. 이렇게 짧은 기간 정신없이 이것저것 하다 보면 생활패턴은 흐트러지고 체력은 소진돼 일상으로 돌아가기가 만만치 않다. 이른바 휴가 후유증을 줄이는 방법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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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 건강을 챙기자

 

휴가 후 가장 흔한 문제점은 평상 업무로의 복귀에 대한 깊은 회의감에서 오는 부적응이다. 직장인은 휴가가 끝나갈 무렵부터 출근에 대해 불안을 느낀다. 막상 출근해서는 그동안 밀려 있는 일들로 넋을 잃는다. 또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심하면 직장을 그만두고 싶은 충동까지 느낀다. 설령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더라도 한동안 효율적으로 업무를 보지 못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휴가를 떠나기 전에 중요한 일들은 처리해서 휴가 직후의 업무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 또 휴가 마지막 날 하루는 집에서 쉬면서 휴가지에서 소진한 체력을 보충하고, 향후 일주일간 해야 할 일과 이루어야 할 목표를 점검하며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 더 나아가 한 해의 후반기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다시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극복하자

 

평소보다 휴가 때 몸을 더 혹사하는 사람이 많다. 빡빡한 여행 일정, 불규칙한 수면시간, 환경의 변화 등으로 생체 리듬이 파괴되고 피로가 쌓인다. 이런 상태로 막상 출근하면 일에 집중이 안 되고 한동안 업무에 지장을 받는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휴가 중에도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휴가 스케줄도 여유 있게 짜는 지혜가 필요하다. 가능하면 휴가 마지막 날은 집에서 보내며, 특히 잠은 평소보다 일찍 자도록 한다. 또 출근 후에 피로가 심하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20분 내외의 짧은 낮잠을 잔다. 휴가 후 며칠 간은 저녁에 다소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노력한다. 그러나 기상 시간은 평소대로 유지해야 한다. 

 

■ 피부 건강을 챙기자

 

무더운 여름철에 지나친 자외선 노출로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쓰리고, 심하면 물집이 생긴다. 수시로 찬 수건이나 얼음 팩으로 피부를 진정시키고, 만약 껍질이 일어난다면 때를 밀어 자극하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둔다. 물집이 잡히더라도 세균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일부러 터트리지 않는 게 좋다. 거즈에 찬물이나 식염수를 적셔 올려놓으면 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셔 피부에 수분이 잘 유지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 휴가 후 나타날 질병에 유의하자

 

외지 특히 외국으로 휴가를 다녀온 후 생기기 쉬운 병이 설사를 동반한 장염이다. 이때는 굶는 것보다 정상적으로 식사하면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평소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우유 등의 유제품을 삼가면 대개 며칠 내로 호전된다. 

 

유행성 눈병의 경우, 한쪽 눈에 모래가 낀 것처럼 불편함을 느끼면서 눈이 충혈되는 초기 증상이 생긴다. 대부분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특별한 치료 약은 없다. 다른 사람으로의 전염을 막기 위해 신체 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도록 한다. 대개 1주 전후로 좋아진다. 

도움말=박진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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