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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혈당 높아진다고? 심근경색·뇌졸중 위험 신호!

심뇌혈관질환 위험 50% 이상 증가···"체중 조절하고, 국수·떡·빵·믹스커피 줄여야"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ㅣ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8.28(Tue)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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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기적으로 국가건강검진을 받고 있어서 자신의 혈당을 꾸준히 살펴볼 수 있다. 그런데 공복혈당을 더 자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정상이던 사람이라도 어느새 공복혈당이 높아지면 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 이경실 교수와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공동1저자 김성민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이 없는 40세 이상의 성인 26만여 명을 대상으로 2년간 공복혈당 변화가 8년 후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추적 관찰했다. 

 

pixabay


 

공복혈당은 100mg/dL 미만이 정상이며, 100~126mg/dL이면 공복혈당장애(당뇨전단계), 126mg/dL 이상은 당뇨를 의심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정상, 공복혈당장애, 당뇨의심이 2년 후 어떻게 변화했느냐에 따라 10년 뒤 심혈관질환과 사망위험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했다. 

 

2년 간격으로 2번의 국가건강검진에서 모두 공복혈당이 정상으로 나온 사람들에 비해 정상이었다가 당뇨의심 진단을 받은 사람은 8년 뒤에 뇌졸중 위험이 약 20% 상승했고, 사망위험은 56% 높았다. 또 2년간의 검사에서 계속 공복혈당장애(당뇨전단계) 판정을 받은 사람에 비해 공복혈당장애에서 2년 뒤에 당뇨의심 판정을 받은 사람은 심근경색 위험이 65%, 사망 위험이 16%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마디로 현재 정상이거나 혈당이 약간 높은 사람의 공복혈당이 꾸준히 높아진다면 심근경색·뇌졸중 위험신호라는 의미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당뇨가 없더라도 혈당이 높아질 경우 추후 심근경색 및 뇌졸중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혈당 조절을 통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혈당은 2년마다 하는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쉽게 확인해볼 수 있다. 40세 이상은 2년마다 국가건강검진을 받으며, 20~30대도 직장인이거나 가구주라면 역시 국가건강검진을 받는다. 여기에 속하지 않는 사람은 가까운 의원을 찾아 간단한 혈액검사로 자신의 혈당 수치를 알 수 있다. 

 

혈당을 조절하는 방법 1순위는 체중 관리다. 자신의 나이에 맞는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다음은 운동·식사조절·금연이다. 정부는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중 혈당이 조금이라도 높은 사람에게 혈당 조절 방법을 우편으로 보낸다. 이를 참고해 자신의 혈당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 교수는 "특히 50세 이상 여성은 국수·떡·빵·믹스커피 등을 좋아하는데, 이들 식품은 단순 탄수화물이어서 혈당을 급격히 높인다. 이런 식품의 섭취를 줄이거나, 단백질 섭취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며 "또 혈당이 늘어나면 우리 몸은 당을 간과 근육에 저장하는데, 근육량이 적을수록 혈당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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