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총선 승리 위해 바른미래당과 통합 진지하게 고민해야”
  • 부산 = 김종섭 기자 (sisa517@sisajournal.com)
  • 승인 2018.09.02 20: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 출마한 김세연 의원 “한국당은 통렬한 자기반성해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김세연(금정구) 의원은 8월31일 시사저널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보수재건과 통합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과 연이은 지방선거 결과로 통렬한 자기반성과 혁신이 한국당 내부에서부터 분출하고 있다”며 “우선 부산시당부터 체질적으로 변한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흩어진 보수 결집 위해 바른미래당과 통합 고민해야”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에 나선 김세연 의원 ⓒ 김종섭 기자​

 

 

그는 “흩어진 보수층을 결집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국가 아젠다를 만들기 위해서는 바른미래당과 통합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 인적쇄신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의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말로 에둘러 비켜갔다.

국회 선수에 비해 리더쉽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전에 몇 차례 당의 요청이 있었지만 고사했고 당직 맡겠다고 한 것은 사실상 이번 부산시당위원장이 처음이다“며 "시당위원장이 되면 무한책임을 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시예산과 부산발전 위해 현역이 시당위원장​ 돼야​"


정치개혁을 위해 원외인 정오규 부산 서·동구 당협위원장이 시당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눈 앞에 닥친 내년도 시예산과 정책결정에서 현역 국회의원의 역할과 책임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원내 국회의원을 설득하고 부산시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원내인사가 맡는 것이 맞다” 고 밝혔다.

이어 야당으로서 투쟁력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 해 김 의원은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광장정치를 지양하고 의회정치를 통해 국태민안을 이뤄 내는 것이 원칙이자 소신이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18대 국회의원 때부터 당내 소장 개혁모임인 민본21을 통해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변화와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부산발전을 위해서는 여·​야를 떠나 협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최근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에 당선된 전재수 의원과 “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협의를 임기중 꾸준히 해 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