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섭의 the건강] 급할 땐 129와 보건복지부를 기억하세요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18.09.23 13: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넷(보건복지부)·앱·전화(119·129)로 근처 병원·약국 확인 가능

 

즐거워야 할 추석 명절에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아프면 당황스럽습니다. 연휴라서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을 수 없을 땐 더 조바심만 납니다. 가까운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은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인터넷·앱·전화입니다. 이것만 기억해둬도 든든합니다. 

 

우선, 인터넷을 이용한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www.e-gen.or.kr)나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 접속하면 지역별로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문으로 된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를 외우기가 힘들면 '보건복지부'만 기억하고 검색창에서 검색하면 됩니다. 

 

명절 연휴에도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손쉽게 의료관을 검색할 수 있다. @박은숙 기자

 

보건복지부가 배포하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을 다운받아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신의 위치에서 가까운 병·의원을 찾을 수 있고, 야간의료기관·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간단한 응급처치 요령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나 화상 등 상태가 위중해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면 119(안전신고센터)나 129(보건복지상담센터)로 전화를 걸어 문의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전국 병원 응급실 525곳은 이번 추석 연휴에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합니다.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배려할 점이 있습니다. 급하지도 않으면서 구급차를 부르는 일은 삼가면 좋겠습니다. 더 급한 환자가 구급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위중한 병이 아니라면 큰 병원보다 동네 의원을 찾는 게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큰 병원일수록 대기 기간이 길고 비용도 비쌉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