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장 하동 금오산 짚와이어 4만명 탔다
  • 경남 하동 = 박종운 기자 (sisa515@sisajournal.com)
  • 승인 2018.10.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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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금오산 레포츠단지 사업…개통 405일 만에 4만명 탑승

아시아 최장 경남 하동군 금오산 짚와이어가 인기몰이 중이다.


총연장 3186m의 금오산 짚와이어는 2라인 3구간으로 돼 있으며, 남해안 일대에서 가장 높은 해발 849m의 금오산 정상에서 최고 시속 120㎞로 하강해 약 5분간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덤으로 한려해상의 절경도 감상할 수 있다.​

짚와이어는 금남면 소재 하동군청소년수련원에서 매표 후 전용차량으로 약 25분간 금오산 정상으로 이동한 다음 출발과 함께 1·2환승지를 거쳐 매표소 인근 경충사 뒤편으로 하강한다. 

 

하동군은 탑승객의 편의를 위해 최근 기존 30개의 하강시설물을 60개로 늘렸고, 운송차량도 기존 12인승 승합차 2대에서 2대를 추가 배치해 하루 탑승가능 인원이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어났다.

 

금오산 짚와이어는 남해안 일원에 대한민국 최고의 레포츠 관광자원 구축을 위해 하동군이 추진 중인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 조성사업의 주요 시설이다.
3186m의 아시아 최장 ‘명물’인 경남 하동군 금오산 짚와이어. ⓒ하동군

금오산 정상서 최고 시속 120㎞로 하강하며 한려해상 절경 감상

이런 가운데 지난해 9월14일 개통한 이후 405일 만에 탑승객 4만명을 돌파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경남 양산시 김종출씨였다.

짚와이어를 운영하는 하동알프스레포츠는 지난 10월23일 김종출씨에게 30만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을, 3만 9999번째와 4만 1번째 탑승객에게 10만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을 증정했다.

김씨는 “빼어난 경치와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아시아 최장 금오산 짚와이어를 탄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는데 4만번째 행운의 주인공까지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날씨·바람 등의 제약에도 개통 405일 만에 4만명을 돌파한 것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레포츠시설 명소임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다른 어드벤처 시설도 설치해 전국 최고의 레포츠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출씨에게 농촌사랑상품권을 선물하고 있다. ⓒ하동군

김종출씨에게 농촌사랑상품권을 선물하고 있다.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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