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통영옻칠미술관 김미옥 초대전, ‘항구의 밤’ 등 전시
  • 경남 = 서진석 기자 (sisa526@sisajournal.com)
  • 승인 2018.10.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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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제2회 이순신 순국제전’ 개최…11월2일, 3일 양일 간
김미옥 작가의 옻칠회화 '항구의 봄' ⓒ 통영옻칠미술관

 

통영옻칠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김미옥 작가 초대전이 열린다. 

 

경남대학교 대학원 미술교육 석사 과정을 이수한 김미옥 작가는 옻칠회화를 시작하기 전까지 수묵화에 전념했다. 수묵화는 종이에다 붓과 먹으로 그리지만 옻칠회화는 목태캔버스에 옻칠을 한다.

 

과감한 변신과 관련 신항섭 평론가는 “옻칠이라는 점질의 재료는 수묵화의 일회적인 붓질과 달라 선염효과를 표현하기 쉽지 않다. 그럼에도 강렬한 원색과 검정색을 조화시키면서 수묵화에 근접하는 시각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 산수화의 이미지가 옻칠을 통해 또 다른 깊이가 느껴지는 옻칠회화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며 성공적인 변신이라고 평했다.

 

전시회에서는 귀향, 저녁 노을, 항구의 밤 등 통영의 바다풍경을 그린 작품 18점이 전시된다.

검정색이 특징인 옻칠이라는 재료 때문인지 밤 풍경이 많은데, 고요한 달밤에 물에 비친 반영은 신비스럽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채색물감 대신 사용된 조개껍질, 즉 나전이 많이 사용된 밤 풍경의 경우 명멸하는 밤하늘의 별을 무지갯빛 반사광으로 표현해 옻칠회화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영옻칠미술관 김성수 관장은 “옻칠에 함유되어 있는 재료적인 특성을 살려 기존의 회화에서 표현 할 수 없는 옻칠만의 고급스러움을 잘 반영하고 있다”면서 “전공을 바꾼 후 10여 년간 인고의 노력을 기울인 김미옥 작가의 초대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남해군, ‘제2회 이순신 순국제전’ 개최


남해군은 11월 2일부터 3일까지 고현면 이순신 순국공원 일원에서 제2회 이순신 순국제전을 개최한다.

이번 제전은 이순신장군 순국 제420주년을 기념해 장군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순신 순국공원을 대내외에 홍보함으로써 역사·문화 관광지 남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화전매구 길놀이가 제전의 서막을 올리며, 삼도수군통제사 고유제가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다. 또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장엄한 뮤지컬 ‘이순신의 바다’와 ‘진주검무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특히 가수 추가열, 박혜신의 가을 콘서트와 화려한 조명·영상이 함께하는 불꽃놀이 ‘이순신 판타지아’가 첫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제전 둘째날은 큰들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을 시작으로 진혼제와 발인제에 이어 대규모 운구행렬 재현이 엄숙히 거행된다. 이 충무공 영정을 앞세운 시위장수와 도독인, 세악수, 통제사기, 오방기수단, 상여, 기수단 등 200여 명의 대규모 운구행렬단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순국제전인만큼 지난해보다 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등 콘텐츠 준비에 노력했다”며 “순국제전 기간, 이순신 순국공원과 영상관은 무료입장할 수 있으니 많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양산시,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임시주차장 320면 개방


양산시가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내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무료 개방함에 따라 시민들의 주차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최근 부산대와의 합의를 통해 양산캠퍼스 실버산학단지에 임시주차장을 긴급 조성하고 10월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임시주차장은 실버산단 15만 2030㎡ 중 1만 4000㎡의 터에 승용차(화물차는 불가) 320대를 댈 수 있는 규모이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곳 부지는 물금신도시 한가운데 10여 년째 유휴지로 방치되면서 도심미관 훼손은 물론 비산먼지 유발 등의 민원이 잦았던 곳이다.

시는 실버산단 임시주차장 나머지 부지는 현재 만발해 있는 코스모스밭을 정비하고 추가로 국화 등을 심어 야생화 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실버산단 부지 인근 상가밀집지역의 극심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도심 미관훼손 및 비산먼지 민원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내 임시주차장 위치도 ⓒ양산시
 

 

◇ 밀양시, 민선7기 미래지향적 전략사업 점검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밀양 르네상스 시대 구현’이라는 민선7기 시정비전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추진 중인 현안사업의 성과 점검, 정부 정책방향과 경남도의 새로운 도정운영 계획과 연계한 시정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한다.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부서별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보고회는 민선6기 주요사업의 조속한 완성과 약속한 민선7기 7대 분야 58개 공약사업의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밀양시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나노융합국가산단 성공 추진, 도시재생뉴딜사업,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 인구감소 극복, 농업·교육·문화·​복지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추진을 위해 공약사업 58건, 신규사업 56건, 일반 계속사업 321건 등 총 435건의 계획이 논의된다.


그 동안 밀양시는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핵심사업으로 ‘나노산업 중심의 첨단산업 육성, 농업의 6차산업화, 문화생태관광도시 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특히 나노국가산단이 연말까지 보상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착공을 준비하고 있고 개발계획이 승인된 밀양관광휴양단지는 연내 사업 착수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들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19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모습 ⓒ밀양시


◇ 고성공룡배 그라운드골프대회…16개 시·군 400여명 참여

경남 고성군은 10월30일 고성군스포츠파크 2, 3구장에서 2018 경남고성공룡배 경남그라운드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성군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정창영)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6개 시·군 400여명의 그라운드골프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스트로크매치 방법으로 2라운드 16홀 경기를 진행한다.

단체전은 한 팀당 7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참가 선수의 성적을 합계해 순위를 결정하고 개인전은 단체전과 개인전에 출전한 각 선수별 성적으로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그라운드골프는 실버 스포츠종목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생활체육 종목으로 체력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며 “그라운드 골프인들의 화합과 건강증진을 위한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고성공룡배 경남그라운드골프대회 장면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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