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통영시, 지역 문화시설 시민에게 무료 개방
  • 경남 = 김완식·황최현주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18.11.14 14: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도수군통제영, 청마문학관 등 4개 시설 대상
시민에게 무료 개방되는 삼도수군통제영 부속 세병관 전경 ⓒ통영시

 

통영시는 시민들의 오랜 소망이었던 문화시설에 대한 관람료를 폐지했다.

 

민선7기 시장 공약사항인 ‘문화시설 시민 무료화’는 지난 10월 25일 통영시의회 제189회 의결을 거쳐 ‘통영시 삼도수군통제영 운영 조례 등 4개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통영시민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누구나 무료입장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1월 12일부터 통영시민에 무료 개방된 시설은 삼도수군통제영, 통영시립박물관, 청마문학관, 문화마당에 정박중인 거북선 등이다.

 

이 가운데 삼도수군통제영은 통영의 대표적인 유형문화재로 1604년 설치되어 1895년 폐영될 때까지 경상·전라·충청도의 삼도수군을 지휘하던 본부로 2013년 596억 원의 사업비를 들어 주요관아 30여 채가 복원됐다.

 

통영시립박물관은 통영의 역사유물을 전시하고 기획하는 동시에 예술, 디자인관련 세미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공연, 영화상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곳이다.

 

통영시 정량동 망일봉 기슭에 있는 청마문학관은 시인 청마 유치환 선생의 문학정신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2000년 2월 14일 개관했으며 빛바랜 청마의 육필 원고 등이 보관되어 있다. 

 

경상남도가 도내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 경상남도



◇ 경상남도, 전국최초 ‘해외기업트랙’ 본격 가동

 

경상남도는 도내 청년들의 높은 해외취업 욕구에 부응해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우수 해외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해외취업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경남 해외기업트랙’을 전국 최초로 본격 추진하고 있다.

 

‘해외기업트랙’은 경상남도 해외인턴지원사업, 고용노동부 K-move사업 등과 연계해 해외 인턴 청년을 정규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경상남도(일자리창출과)는 지난 10월 말 베트남 호찌민시 빈증성에 소재한 제뉴윈솔루션, K-솔루션, 한솔비나, 올그린비나, 영천항운, 정우비나 등 6개 현지기업을 직접 방문해 창원대학, 경상대학 출신자 총 13명에 대한 현지채용을 주내용으로 하는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을 포함한 해외 기업이 인턴 학생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경우 기업에 500만 원(50만 원, 10개월간)의 채용장려금이 지원된다. 경상남도는 이번 베트남 기업체 방문과 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통해 경상남도 해외기업트랙이 베트남 진출 한인기업들에 널리 홍보될 경우 향후 경남 청년들의 베트남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시는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 창원시



◇ 창원시 뉴딜사업 탄력 붙는다…도시재생위원회의 개최

 

창원시는 11월 13일 시청 제2별관 회의실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하고 위원들의 의견수렴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창원시 도시재생위원회는 지난 10월 13일 기존 위원의 임기가 만료돼 시의원, 대학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 20명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창원시 도시재생 관련 주요시책 등에 대해 자문 역할을 한다. 

 

위원장은 창원시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현규 제2부시장이 맡았다. 이날 회의는 위촉장 수여, 충무지구 및 구암지구 뉴딜사업계획안에 대한 총괄코디네이터의 세부사업 설명과 위원들의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창원시는 올해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충무지구 및 구암지구가 선정됐다. 두 개 지구에는 앞으로 국도비를 포함한 400억 원이 투입돼 사업이 추진된다. 현재 도시재생 선도지역 지정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시는 앞으로 활성화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의 사업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등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주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민관협의체가 구성됐다.ⓒ진주시



◇ 진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해소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진주시는 지난 11월 13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장재·가좌공원 민간 특례사업을 포함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일몰제에 대비, 합리적인 해소 방안 논의를 위한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을 겸한 회의에서는 분야별 전문가, 시의회, 시민단체, 주민대표, 시 관계자와 조규일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민관협의체 위원에게 위촉장이 전달됐다.

 

위원은 도시계획, 건축, 조경, 산림분야 전문가 4명, 시의원 2명, 진주환경운동연합, 진주YMCA, 진주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대표 3명, 초장동과 가호동 주민대표 2명, 공무원 2명 등 총 13명이다. 

 

위촉식에서 조규일 시장은 “민관협의체 구성에 많은 도움을 준 진주환경운동연합과 시민단체에 대해 감사드리며 일몰제를 대비해 도시공원의 다양한 대안제시와 방향에 대한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도시공원 일몰제와 관련해 지역 최대 현안인 민간공원특례사업의 경우 11월 중 첫 회의를 시작으로 민관협의체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조율해 민간공원 수용여부를 내년 2월 중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산청 동의보감촌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 ⓒ 산청군

 

 

◇산청군, 해외 관광객 유치 노력 ‘결실’

 

국내 최대규모의 한방테마파크 동의보감촌을 중심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와 다변화를 위해 힘써온 산청군이 의미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 군은 지난 10월부터 11월 12일 기준 일본인 관광객 등 52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산청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산청군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 급감 등 급변하는 관광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해외 관광객 유치 다변화에 힘써왔다. 그 결과 10월 한 달간 5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산청을 찾은데 이어 11월 초에도 일본 단체 관광객 20여명이 동의보감촌을 방문했다. 

 

산청군은 그동안 동의보감촌의 우수한 한방 항노화 프로그램과 웰니스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항노화 관광산업 알리기에 주력해 왔다. 특히 한방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일본 현지여행사 초청 팸투어, 일본 방송채널 ‘라라TV’ 초청 여행프로그램 촬영·방송 등을 추진했다. ​

 

현지 관광박람회 참가도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실었다. 군은 올 초 한국관광공사, 지리산권개발조합과 연계해 글로컬 관광상품 개발·홍보 팸투어를 추진, 지난 9월 일본 최대 관광박람회인 ‘2018 투어리즘엑스포 재팬’에도 참가했다. 

 

군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서는 ‘지리산 등반’ 관광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어 앞으로도 일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방한 관광객들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