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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의 질주, 돌아온 추추 트레인…코리안 빅리거 ‘5人 5色’

류현진·추신수·오승환·강정호·최지만 등 5인의 향후 행보

손윤 야구 칼럼니스트 ㅣ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18.11.27(Tue) 17:00:00 | 15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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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코리안리거는 류현진(LA 다저스)을 비롯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오승환(콜로라도 로키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등 5명이다. 공교롭게도 스토브리그에서 그들의 행보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받아들였고 강정호 역시 피츠버그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추신수와 오승환 등은 트레이드에 얽힌 소문도 있어 내년 시즌은 새로운 팀에서 맞이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그래서 이들 5인의 올 시즌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행보를 살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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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도 막지 못한 류현진의 질주

FA(자유계약선수)를 앞둔 올 시즌, 그 기대에 걸맞은 출발을 보였다. 개막 후 5경기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2일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사타구니를 다쳐 3개월 이상 지루한 재활의 시간을 가졌다. 부상 복귀 후, 그의 활약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류현진은 빼어난 투구로 의구심을 잠재웠다. 부상 복귀 후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는 짠물 투구를 보이며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다만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팀이 보스턴에 패하며 아쉽게도 생애 첫 우승 반지는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건강한 류현진이 정상급 왼손 선발 투수인 점을 증명한 만큼, 팀은 시즌 후 퀄리파잉 오퍼(179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에 류현진은 끊이지 않는 부상으로 꾸준함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생각해 그 제안을 받아들이며 다저스에 잔류하게 됐다. 내년 시즌 그의 활약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예상이 지배적이다. 미국 언론매체는 대체로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와 함께 강력한 3선발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는 건강했을 때의 이야기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이 내년에 23경기에 선발로 나서 9승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제자의 경기를 꼬박꼬박 챙겨보는 김인식 전 한화 감독 역시 같은 생각이다.

“올해만 해도 부상 복귀 후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펼쳤나. (류)현진이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부상이 관건이다.”


돌아온 추추 트레인

2013년 12월, 텍사스와 7년간 1억3000만 달러라는 대형 FA 계약을 맺은 추신수. 그러나 이후 활약은 몸값에 걸맞지 않았다. 그런 그가 올해는 좋은 활약을 펼치며 부활의 날갯짓을 힘차게 펼쳤다.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다인 52게임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뽑히는 등 팀의 간판타자로 활약했다. 시즌 성적은 OPS(출루율+장타율) 0.810, 21홈런, 62타점. 이런 활약에 힘입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추신수를 텍사스 최우수선수로 선정하기도 했다.

텍사스와 2년 계약이 남아 있지만 올 스토브리그에서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적지 않다. 팀 내에 왼손 타자가 많아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프 다니엘스 단장이 “투수 영입을 위해서는 왼손 타자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왼손 타자로 추신수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성적이 나빠 트레이드가 어려운 선수였지만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친 만큼 좋은 트레이드 카드라는 것이다. 다만 걸림돌은 고액 연봉. 텍사스가 얼마만큼 연봉 보조를 하느냐가 관건이다. 추신수로서도 트레이드가 나쁠 것은 없다. 최근 텍사스의 성적은 가을야구와 멀어진 상황이다. 지난해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고 올해는 5위에 그쳤다. 포스트시즌을 다투는 팀으로 옮기는 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본다.


일단 돌부처는 내년에도 미국

지난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시즌을 시작한 오승환. ‘믿을맨’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다가 콜로라도로 트레이드됐다. 콜로라도 홈구장은 타자 친화적이라서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돌부처의 활약은 변함이 없었다. 2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9이닝당 10.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시즌은 73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2.63, K/9 10.4).

올해 70경기에 등판하면 내년 계약이 자동으로 연장되는데, 지난 10월17일 국내로 돌아온 오승환은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나 오승환이 국내에 복귀하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오승환의 기량과 비교해 내년 연봉(250만 달러)은 헐값이라 콜로라도가 그를 놔줄 리 없다. 여기에 그가 국내에 복귀할 경우 전 소속팀인 삼성이 보유권을 가지고 있다. 현재 삼성은 우승을 다투는 팀이 아니다. 거액의 이적료를 쓰면서까지 삼성이 영입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오승환은 내년에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다만 시즌 중에 방출 등 오승환의 신분에 변화가 있다면 국내 복귀도 현실성을 띠기 시작할 것이다.


갈림길에 선 강정호와 최지만

음주운전으로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멀어진 강정호. 그래도 지난 11월초 피츠버그와 1년 재계약을 맺으며 재기의 기회를 잡았다. 재작년 공백도 있어 올해는 고작 3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런 만큼 내년 성적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강정호가 기교로 타격하는 유형이 아니라 본능으로 치는 타자라서, 체력적인 문제가 없다면 2016년과 엇비슷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는 관계자도 있다. 즉, 올겨울 얼마만큼 몸을 만드느냐가 관건이라는 것. 어렵게 기회를 잡은 만큼, 그 기회를 살리기 위한 준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올 시즌 도중 밀워키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한 최지만은 OPS 0.877을 기록하면서 잠재력을 숫자로 보여줬다. 이에 ‘팬그래프닷컴’은 최지만이 내년에 130경기에 출장해 19개의 홈런을 때려낼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다 올해 30홈런을 때려낸 CJ 크론이 40인 로스터에서 빠져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도 커졌다. 1루수와 지명타자를 놓고 출장을 다투는 경쟁자가 사라진다면 그만큼 최지만의 경기 출장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내년에는 잠재력이 아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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