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남은 수명은?
  • 정희상 기자 (hschung@sisapress.com)
  • 승인 1996.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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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이로 올해 47세인 강길수씨는 서울의 한 화재보험회사 보상사무소장으로 있다. 그가 사무소장으로 직급이 올라 일선에서 뛰는 일을 후배들에게 물려준 지는 5개월쯤 되었다. 입사 후 젊은 시절에는 보험 사기꾼들을 추적·조사하는 등 해결사 노릇을 하느라 물불을 가리지 않다가 죽을 고비도 많이 넘겼지만, 건강만큼은 자신해온 강씨였다. 1백68cm, 66㎏인 강씨는 업무상 접대술을 거의 매일 마신다는 점 빼고는 특별히 몸을 상하게 할 만한 습관도 없다. 해마다 실시되는 회사 정기 건강진단 결과도 항상 별 탈 없는 것으로 나왔다.

사고를 당한 고객의 치다꺼리로 병원 문턱을 넘어본 적밖에 없는 그가 자기 건강 문제 때문에 처음으로 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 7월 말 휴가 때였다. 그것도 아내의 성화에 못이긴 발걸음이었다. 지난 봄 아내 친구의 남편이 멀쩡한 상태에서 갑자기 쓰러져 불귀의 객이 된 뒤 종합검진 한번 받아보라는 아내의 권유가 대단했다.
 
시내 한 종합병원의 건강증진센터에 들어선 그에게 질문 항목 30여 개가 적힌 설문지가 주어졌다. 설문 작성 뒤 각종 검진을 마치자 담당 의사가 그를 불렀다. 의사의 소견은 뜻밖에도 ‘신체 기능과 체력을 종합 측정한 결과 54세’로 나온 것이었다. 갑자기 일곱살이나 부풀려진 나이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놀라워하는 그에게 의사는 본래 나이를 되찾고, 나아가 실제 나이보다 건강한 체력을 가지고 사는 방법을 일일이 제시해 주었다. 만약 이런 권유를 물리치고 현재 습관대로 살다가는 수명도 수명이지만 당뇨병에 걸리기 직전의 건강 수치가 강씨를 공격해 들어올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여졌다. 그 후로 강씨는 자신도 모르게 ‘도둑 맞은’ 7년의 수명을 되찾겠다는 생각으로 아침 일찍 헬스클럽을 찾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무병장수를 원하지만 살아가면서 ‘내가 앞으로 몇 년 뒤에 죽을까’를 애써 걱정하는 경우는 없다. 그저 달력 나이가 제 나이니까 갈수록 늘어난다는 평균 수명은 채울 수 있으려니 하는 막연한 기대 심리를 가지고 사는 것이 고작이다.
통계청은 5년마다 국민의 ‘생명표’를 작성해 평균 수명을 발표하고 있다. 91년 현재 통계청이 제시한 우리 국민의 평균 수명은 71.5세이다. 남자는 67.66세, 여자는 75.67세이다. 우리나라 여성이 과부로 사는 기간은 평균 잡아 8년이나 된다.

 
생명표는 모든 국민에게 현재 연령에 비추어 볼 때 앞으로 남은 수명이 얼마인가를 알려준다(<표1> 참조). 가령 현재 35세인 한국인 남자가 앞으로 살 수 있는 기간은 35.40년, 여자는 42.67년으로 나오는 방식이다. 물론 이것은 35세 남녀 전체에게 남은 평균 생존 가능 기간이다. 때문에 개개인은 이보다 훨씬 일찍 죽거나 오래 살 수 있고, 실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 인생이다. 어떤 이는 1년 후에 죽을 병에 걸리는가 하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백살 이상 장수자로 남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국민 개개인은 ‘구체적으로 나는 얼마나 살 수 있을까’ 하고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어찌 보면 신의 영역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인류의 축적된 사망 경험과 의술, 통계 기술의 발달은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움직임으로까지 이어졌다.

 
미국의 유명한 노년학자 다이애나 우드루프 박사는 <당신은 백살 이상 살 수 있습니까>라는 저서를 통해 각 연령별 평균 수명에서 개개인이 얼마나 더 살거나 덜 살 것인지를 계산해 보는 방법을 표로 만들었다. <표2>의 수명 증감 요인 점검표는 단국대 의대 학장인 김건열 교수(내과)가 그 원본을 번역해 국내 실정에 맞춰 일부를 손질한 뒤 <시사저널>에 제공한 것이다. 김교수는 이 점검표를 국내에 소개하게 된 데 대해 “호흡기내과 의사로서 노인병학회 회장을 맡은 상태에서 한국인들이 과로와 스트레스, 술·담배 등으로 제명을 다 못살고 가는 사례를 많이 접하게 되었다. 병은 일단 생기면 치료가 어렵다. 그래서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뜻으로 미국에서 나온 것이지만 우리 실정에 맞춰 수치를 조절하는 등 설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설명한다.

김교수에 따르면 흡연과 과음, 그리고 배우자 사망 후 혼자 살거나 만성적 질병 상태에 있는 것, 공격적인 성격 소유 등은 인종·국적에 관계없이 인간의 공통적인 단명 요인이 된다고 한다. 반대로 장수 집안(특히 모계쪽)에서 태어나 고등교육을 받은 뒤 건전한 가족생활과 만족스런 성생활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융통성 있는 성격의 소유자일 때는 인종과 상관없이 공통적 장수 요인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표를 보는 방법은 우선 통계청이 작성한 생명표에서 자기 연령에 해당하는 잔여 수명에다가 점검표에 나타난 증감 수치를 합산하면 된다. 예를 들어 30세 기혼 남자가 하루에 담배를 두 갑 이상 피우고(-12년), 술을 많이 마시면서(-8년), 대인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 자주 다툰다(-2~-5년)고 치자. 다른 증가 요인이 없다면 그는 39.93세의 잔여 수명에서 감소 요인(-22~25년) 때문에 지금부터 15∼18년 내에 언제든지 사망할 수 있다는 확률이 나오는 셈이다.

생명의 길이보다 수명의 질이 중요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확률일 뿐이다. 또 설정된 증감 요소들이 한국 상황에 꼭 들어맞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사고가 빈발하고, 미국과 달리 각종 위험 요인이 많은 한국에서는 훨씬 더 많은 증감 요소가 필요할는지도 모른다. 이에 대해 표를 손질한 김건열 교수도 “우리나라의 경우는 위험 요소를 몇 가지 더 보태야 한다. 사회 안정도, 환경 오염, 직업병 발생 등은 미국 사회와 동일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각종 공해와 대기·수질 오염, 소음 등으로 시달리는 한국 대도시 주민의 경우 환경 요인만으로도 이 표보다 최소한 4∼5년은 빼고 들어가야 하리라 본다”라고 밝힌다.

따라서 국내 실정을 반영한 통계수치에 입각한 독자적인 점검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점검표를 건강 관리에 경종을 주는 거울로 인식하면 될 뿐 여기에서 나타난 수치에 지나치게 민감해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따지고 보면 통계청이 내놓은 평균 잔여 수명이든 개인 별로 점검해 내는 확률 수명이든 거기에는 어떤 상태로 목숨을 유지하는가가 들어가 있지 않다.
오늘날 애오라지 ‘생명을 끝까지 부지하는’ 데만 관심을 두는 사람은 없다. 풍요하고 건강한 상태로 오래오래 살고 싶다는 것이 현대인의 중요한 관심사인 것이다. 즉, 60세까지는 건강하게 살다 61세부터 백살까지 치매에 걸려 지내는 것보다는 80세를 살다 갈지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활동적이고 건강하게 살기를 원한다.

이것이 바로 수명의 질이다. 지금까지 단순히 양으로만 계산하던 평균 수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수명의 질을 따져 ‘건강 수명’ 개념을 국내에 처음 보급한 사람은 윤병준 교수(서울 보건전문대·의무행정)이다. 윤교수는 지난해 말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 ‘건강수명 개념에 의거한 한국인의 건강수준에 관한 연구’를 통해 한국인은 평균 수명(남자 67.66세,여자 75.67세) 기간에 남자가 인생의 24%, 여자가 33%를 병든 상태로 지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즉 남자의 경우 태어나서부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은 50.71년, 여자는 49.94년이라는 것이다.

 
윤교수는 건강 수명의 개념을 국내에 처음 보급하게 된 계기에 대해 “평균 수명은 늘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랑하지만 그 속에는 만성 성인병이 증가해 고생하며 사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 간과되어 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건강하게 활동하는 기간을 연구해 한국인 평균 수명의 질을 규명하고자 했다”라고 말한다.

윤교수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사실 우리 국민은 평균 수명이 날로 늘어나는데도 유난히 장수에 위험 요인이 많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며 살고 있다. 해마다 일어나는 각종 폭발·붕괴 사고는 세계적인 주목거리이다. 질병과 사망률에서 세계 최고(또는 상위권)를 기록한다는 부끄러운 뉴스 또한 끊이지 않는다. 한국의 40대 남성 사망률은 세계 1위이며, 간암 사망자 역시 세계 선두다. 위암 사망자는 세계 7위이고, 후진국 병이라는 결핵 사망자조차 세계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이들 ‘세계 정상급’ 수명 감축 요인들이 40∼50대 중년기에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바야흐로 지금은 한국 중년 남성의 수난 시대라 할 만하다. 이와 관련해 한국 보건사회연구원 변용찬 선임연구원은 “한국 중년 남성의 높은 성인병 보유율과 사망률로 인해 배우자가 평균 8년씩 혼자 살게 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40대 한국 남성의 이런 수난은 외국의 보건의학계에서도 ‘파이스턴 패턴’이라 해서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물론 40대 이상 중년층 가운데는 평소 자기 건강 관리를 잘해 실제 나이는 60세인데도 30대나 40대에 해당하는 체력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한국인은 연령에 관계 없이 스트레스와 과로로 상징되는 ‘긴장형 사회’속에 사는 형편이다. 이런 생활 유형은 지난 7월16일 통계청이 내놓은 ‘통계로 본 한국사회의 특징’에 잘 나타나 있다.

이 분석에 따르면 한국인은 한마디로 유교적 도덕관으로 무장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반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고긴장형 삶을 산다는 것이다. 아직은 싫어도 그냥 참고 사는 결혼관이 지배적이고, 싱가포르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일하는 국민이 한국인이다. 이래저래 한국인은 구조적으로 조기 노화 및 질병 요인에 둘러싸여 사는 셈이다.

황수관 교수(연세대 의대·생리학 실장)는 이런 한국인의 체력과 생리 기능, 폐활량 등을 측정하여 이 수치가 연령 별로 어떻게 변하는지를 도출해냈다(<표4> 참조). 이와 관련해 황교수는 “한국인은 이미 25세부터 혈관의 동맥경화를 시작으로 노화 증세가 나타나는데 50대에 이르면 20대에 비해 체력의 평형성이 60%, 근지구력이 50%, 유연성이 4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전한다. 따라서 극도의 스트레스와 긴장에 시달리며 사는 한국인에게 적절한 신체활동(운동)이 과거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며 노화를 늦추는 가장 좋은 비결도 운동이라는 것이 황교수의 주장이다.

 
중년 남성의 ‘조로 현상’ 심각


한국 중년 남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새로운 요소로 최근 부쩍 늘어난 현상에는 조로가 포함된다. 제 명대로 살아갈 때는 생리적 노화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데 견주어 다른 요인으로 자연적 노화가 파괴될 때 조로가 발생한다. 한국 중년층에 조로를 일으키는 대표적 요인은 사회경제적 불안정, 즉 정년 퇴직·정리 해고·실직·강등 따위와 같은 직업 여건의 급변이다.

시중 은행 지점장으로 있던 이윤수씨(51)는 입사 22년 만인 93년 은행에서 정리 해고를 당했다. 실직 뒤 한동안 새 일자리를 찾던 이씨는 곧 현실의 벽을 실감하고 실의와 좌절에 빠지고 말았다. 그 나이에 문을 두드릴 곳도 마땅치 않았지만 자녀들이 고교·대학생이라 퇴직금을 털어 사업에 뛰어들기도 여의치 않았다. 언제부터인가 이씨는 아침에 나와 시내 영화관에 죽치고 앉아 소일하는 버릇이 생겼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전에 없이 흰머리가 생겨나고 주름살이 늘어갔다. 집에서는 이씨가 할아버지가 되어간다며 빨리 새 일을 찾으라고 성화였지만 그럴수록 자신감은 떨어져 갔다. 특별히 아픈 데는 없었지만 지난 봄 이씨는 가족들에게 반강제로 이끌리다시피 해서 서울의 한 종합병원을 찾았다. 종합검진 결과 ‘조로’ 현상으로 나왔다. 51세인 이씨 신체는 생물학적 기능상 60세 이상에서 볼 수 있는 노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담당 의사는 이씨에게 충분히 영양을 섭취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며 마음의 평온을 되찾으라고 권했다.

박상철 교수(서울대 의대·생화학)는 조로와 관련해 “어릴 때 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제외하고 조로는 대부분 사회심리적 요인으로 생긴다. 열심히 활동하던 사람이 갑자기 직업에서 손을 뗄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그 노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최근 중년 실직자나 정년 퇴직자 가운데 병원을 찾아 조로로 판정받은 경우가 많다. 다행히 이런 조로는 의사의 지도를 받아 육체적으로 노력하면 금방 회복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허망한 구호 “삶의 질 세계화”

결국 우리 인간이 앞으로 얼마를 살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인 셈이다. 그것은 지금 자기 몸이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아갈 조건을 갖추고 있는가, 그런 조건을 위한 마음가짐과 생활 습관이 되어 있는가로 귀결된다. 수명과 관련해 건강 연령에 관심이 모아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현재 국내 각 종합병원은 ‘건강 연령’ 측정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서울대학병원에 ‘1일 건강증진센터’가 처음 들어선 이후 이를 모델로 하여 삼성의료원,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서울 중앙병원, 고대 의대 안암병원, 경희대 한·양방 협진센터 등이 속속 개설되었다.

이들 건강증진센터는 한결같이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는 슬로건 아래 질병이 없는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 연령 측정과 질병 발생 가능성, 수명을 건강하게 누리는 방법 등을 제시해 주고 있다. 문을 연 지 1년여가 지난 서울대 의대 ‘1일 건강증진센터’ 유태우 소장(가정의학)은 “그동안 이곳의 기능을 잘 모르고 찾아온 질병 보유자를 포함해 6천여 명이 다녀갔지만 실제 우리 역할은 현재 질병이 없는 사람을 상대로 해 앞으로 10년간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개개인에게 적합한 운동, 영양 섭취 요령 등을 제시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동안 질병 치료를 위주로 운영해오던 각급 의료기관이 이처럼 고객의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증진시켜 수명을 늘리겠다고 나서는 현상은 국민 보건 향상 측면에서 고무적인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라서 일반 국민에게 그 문턱은 턱없이 높다. 또 건강증진센터의 운영 목적으로 보아도 현재는 충분한 인원을 소화할 수도 없다. 이런 여건에서 정작 심각한 문제는 국민의 보건과 건강한 수명을 위한 의료계의 발상 전환을 정부가 전혀 따라가지 못한다는 사실인지도 모른다. 현 정부 들어 입만 열면 강조하는 ‘삶의 질’에서 기초가 되는 것은 국민의 보건(건강)일 터이다.

국내 보건의학계에 최초로 건강수명 개념을 전파한 윤병준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국민의 건강을 향상시키고, 사고와 질병을 예방해 건강 수명을 늘리도록 홍보·교육·지원하는 일은 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 건강증진법을 마련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 시행령이 없다. 현재 대학병원급들이 설치한 건강증진센터 방식이야말로 정부가 전국민을 상대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도 후진국형으로 운영되는 보건소의 기능을 확대·전환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오늘날 지구촌 각국의 국민 건강 수준과 수명은 국력과 비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우리만 아직도 이 분야가 국력과는 동떨어져 있다. GNP 대비 경제력 순위 세계 12위를 차지하는 한국. 그러나 한국 남자의 평균 수명은 세계 59위이다. 국민 수명의 다른 지표인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62위이며 영아생존율 순위는 세계 58위에 머물러 있다. 이러고도 ‘삶의 질의 세계화’라는 구호가 설득력을 가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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