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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로 오해 말라”

다단계 판매는 ‘합법’…시장 규모 3조원대, 암웨이가 1위

ㅣ 승인 2002.02.26(Tue)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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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80여 나라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기업 암웨이는 1959년 리치 디보스와 제이 밴 앤델이 설립한 네트워크 마케팅 업체이다. 가족 소유 개인 기업으로서 본사는 미국 미시간 주 에이다에 있다. 한국암웨이는 1991년 5월에 판매를 시작했다. 초창기에 세제를 주로 판매해 세제 회사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취급 품목 수가 4백50여 개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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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웨이를 소개하는 브로셔와 잡지, 제품 설명서.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다단계 판매 업체는 3백50군데. 한국암웨이는 2000년도 매출액이 7천2백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동안 다단계 판매 시장은 급속도로 확대되어 왔다. 2000년에는 시장 규모가 2조원대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는 2조7천여억원을 넘어섰다. 다단계판매협회는 올해 다단계 판매 시장 규모가 3조5천억∼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암웨이는 IBO가 물건을 구입하면 액수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 이 점수를 PV(point value)라고 한다. 본사는 이 점수와 그가 속한 전체 매출 실적에 대한 일정 비율에 따라 후원 수당을 IBO의 통장으로 입금한다.
암웨이의 IBO에게는 실적 단계 별로 부르는 명칭이 있다. 모두 12등급으로 다이아몬드·에메랄드·루비 등 주로 보석 이름을 사용한다.


한국암웨이 홍보부 명혜경 차장(36)은 “실제로 ‘다단계 판매’가 법률에 쓰인 정식 용어인데도 일반인들은 불법 피라미드를 떠올린다”라고 말했다.
불법적인 피라미드 회사는 회원으로 가입할 때에 가입비 명목으로 돈을 받는다. 가입비는 불법이다. 상품 구매의 강제성 여부도 중요한 기준이다. 피라미드 판매에서는 회원으로 등록할 때 일정량의 상품을 구입하도록 한다. 다단계 판매에서는 상품 구입자가 환불을 원할 경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환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데 반해 피라미드 회사에서는 환불하지 못하도록 한다. 사람만 데려오면 수당을 준다며 소비자를 현혹하는 경우도 피라미드이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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