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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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7.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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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서쪽

구효서 지음 문학동네(02-765-6510) 펴냄/
1백76쪽 5천원

90년대 작가군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지은이의 신작 장편. 베트남을 배경으로, 일상에서 탈출하고 싶은 40대 남자와 미혼 여성 사이에서 불붙은 급작스런 연애를 통해 관습과 욕망 사이의 긴장, 삶과 신비의 양면성을 그렸다.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강상중 지음 이경덕·임경모 옮김
이산(02-755-1555) 펴냄/2백68쪽 9천원

푸코·사이드·월러스틴 등의 이론을 횡단하면서 일본적 오리엔탈리즘을 해부한 정치사회학 연구서. 근대화론을 중심으로 서구 중심의 근대와 일본 오리엔탈리즘 담론을 비판한다. 지은이는 도쿄 대학 사회과학연구소 조교수이다.
한권으로 읽는 융

에드워드 암스트롱 베넷 지음 김형섭 옮김
푸른숲(02-362-4457~8) 펴냄/2백40쪽 7천원

프로이트와 함께 현대심리학의 지평을 연 융의 생애와 사상을 정리했다. 정신의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에서부터 프로이트와의 만남, 원형 집단무의식 등 고유 개념 성립과정을 융의 삶과 연결시켜 조명했다.
거짓의 사람들

M. 스콧 펙 지음 윤종석 옮김
두란노(02-794-5100) 펴냄/3백98쪽 9천5백원

정신과 전문의이자 소설가인 지은이는 치료 과정에서 경험한 악을 분석해, 인간의 생명과 똑같이 악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악에 대한 심리학은 치유의 심리학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세계화 구상

후나바시 요이치 지음 김응렬 외 옮김
일신사(02-738-9005) 펴냄/2백24쪽 8천원

<아사히 신문> 미주 총국장인 지은이가 국제 자폐증에 걸려 있는 일본이 외교에 실패한 원인을 진단하고 그 개선책을 제시한 책. 지은이는 일본이 냉전 시대의 강대국 개념에서 탈피해 문민화한 민생 대국을 지향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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