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 끈 ‘러시아 동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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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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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국제 정세에 관심이 많은데, 제786호에서 굵직한 사안들을 깊이 있게 다루어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미국 대선 이후를 진단하는 여러 가지 분석도 관심을 끌었지만, 특히 러시아의 동진 전략을 다룬 국제면 기사 ‘중앙아시아 패권은 내 손 안에’는 상당히 흥미로웠다. 최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무기 개발 발언과 맞물려 더욱 빛(?)을 발하는 기사이다. 섬뜩하기도 한 러시아의 행보와 미국의 반응에 눈길이 쏠린다.

이관용 (서울 광진구 자양3동)

청량제 같은 ‘커피 맛내기’ 기사

정치 기사는 읽으면 읽을수록 미궁에 빠지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도 똑같은 이야기뿐이어서 정말 식상하다. 뭔가 청정제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지던 차에 ‘나만의 커피 맛’을 만드는 비법을 소개한 제786호 실용뉴스 ‘커피에 빠져드는 일곱 갈래 길’은 매우 반갑고 유익했다. 좀더 자세히 써 주었더라면 좋았으리라는 아쉬움도 든다.

세계 정세나 국제적 이슈에 대한 심층 분석은 늘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혜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1동)

한국의 교토 의정서 대책은?

제786호 이 주일의 경제 면 경제 키워드에 실린 교토 의정서 관련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기사에 교토 의정서가 러시아 대통령의 서명과 동시에 발효된다고 씌어 있는데 왜 그런 것인지 상세한 설명이 없어 선뜻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또 우리 나라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세계 10위라는데 그 대책은 있는지, 있다면 어떤 것인지 인터넷에서도, 신문·방송에서도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아 알 길이 없다. 2008년부터 교토 의정서 협약 내용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하는데, 아직도 많은 자동차가 휘발유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하이브리드카를 개발은 했지만 소형차보다 엄청나게 비싸다고 한다.

상황이 이런 데다 아직 대기 오염을 줄이려는 적극적인 정책 의지도 보이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 교토 의정서가 채택된 지 7년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면 큰 문제이다.

회원 아이디 (kws0216)

부시 재선은 미국민의 선택일 뿐

제786호 문화 비평에 실린 진중권씨의 글을 읽고 몇자 적는다. 그는 칼럼에서 미국인들이 전세계가 반대하는 ‘독선주의자’ 부시를 대통령으로 다시 뽑은 것은 한심하기 짝이 없으며 계도해야 할 일이라고 표현했다. 필자에게 묻고 싶다. 대통령 선거 투표를 여러 번 해보았겠지만, 정장 본인은 그 때마다 외국에서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했는지. 그렇지 않았다면 그 이유는 대통령을 뽑는 일이 그 나라 국민 고유의 권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미국이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아무리 크다고 할지라도 자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기준은 미국민에게도 마찬가지 아닐까.

김윤환 (대전 중구 태평동)

‘신칸센 사고’ 기사의 오류

제785호 국제면 기사 ‘천하의 신칸센도 허점 있다’를 읽고 매일 NHK 뉴스를 보는 독자로서 이상하게 여겨지는 부분이 두 군데 있어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기사 내용 중 ‘이번 지진으로 일본인은 두 가지를 잃었다. 하나는 구조대가 구한 아이가 끝내 숨져 열도를 슬픔에 잠기게’라고 한 대목인데, 일본측 보도에 따르면 지진이 일어난 지 5일 만에 구조된 미나가와 유타(2세)는 병원에서 치료한 뒤 회복되어 아버지와 귀가했고, 일본 국민이 그 아이의 기적적인 생환에 환호하였다고 한다. 숨진 사람은 그 아이의 어머니와 누나로 매몰 당시 즉사해 나중에 시신이 발굴되었다. 그런데도 기사에서는 사진까지 곁들여 구조된 아이가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숨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둘째, 기사와 함께 실린 큰 사진의 설명에서 노지야 시 이재민이라고 씌어 있는데 오지야(小千谷) 시가 바른 지명이다. 오사카 현지에서 쓴 기사가 한국의 안방에서 듣는 사실보다 정확하지 못하다니 실망스럽다.

유은정 (부산 북구 화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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