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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자원공기업 자회사 63% ‘만성적자’

80개중 50개사가 적자… 지난 5년간 전체 적자 규모 8조원 넘어

원태영 기자 ㅣ won@sisajournal-e.com | 승인 2016.10.04(Tue) 14: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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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4일 자원공기업의 자회사 및 출자회사 50개사가 지난 5년간 8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사진=뉴스1

자원공기업의 자회사 및 출자회사 50개사가 지난 5년간 8조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광물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등 5개 자원공기업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 산하 자회사 및 출자회사 80개 중 50개사(62.5%)의 당기순손실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조12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기순손실이 가장 큰 기관은 광물공사로 산하 29개사의 자회사 및 출자회사들 중 19개사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조3300여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석유공사가 13개 자회사 및 출자회사 중 7개사에서 2조6000여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해공단과 석탄공사의 경우, 같은기간 각각 600여억원, 320여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해공단은 보유 중인 자회사 및 출자회사 6개 중 4개가, 석탄공사는 2개 중 2개 모두가 적자였다.

자회사 및 출자회사 중 적자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광물공사의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당기순손실이 3조8700여억원이었다. 이어 석유공사의 ‘하베스트’가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 약 2조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가스공사의 ‘코가스 캐나다’는 약 7000억원의 당기순손실로 3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회사가 20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원공기업의 자회사 및 출자회사 80개 중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기간동안 당기순이익을 낸 회사는 단 28개사에 불과했다.

이훈 의원은 “절반 이상의 자회사가 8조원 정도의 적자를 냈다는 것은 자원공기업의 자회사 및 출자회사 경영 능력이 매우 형편없음을 증명한 꼴”이라며 “이들 자회사와 출자회사에도 국민의 세금이 투입돼 운영되는 만큼 이는 명백한 혈세 낭비”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특히 적자 상위 3개 회사는 MB정부의 자원외교 실패사례로 손꼽히는 기업들로 알려져 있다”며 “자원외교의 결과물로 탄생한 자회사들을 포함해 만성적자를 기록하는 자회사와 출자회사에 대한 신속한 대응방안 연구와 대대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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