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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 달아오른 ‘방배 재건축’ 별들의 전쟁

올해 마지막 강남권 사업 획득 위해 대형 건설사 눈독

노경은 기자 ㅣ rke@sisajournal-e.com | 승인 2016.10.05(Wed) 11: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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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을 추진중인 서울 서초구 방배동 6구역 일대 / 자료= 서울시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강남 사업장 올해 마지막 깃발은 우리가!.”

서울 집값을 견인하는 강남권 주택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가운데 서초구 방배동이 급부상하고 있다. 연말에 방배동에서만 두 곳의 정비사업장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고, 이후에도 인근에서 크고 작은 재개발 사업 물량이 줄줄이 쏟아지는 만큼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주도권 선점을 위한 사업권 획득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배6구역과 방배경남아파트 조합은 각각 다음달 7일과 14일까지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다. 이후 12월 초 시공사선정총회를 열고 공사를 진행할 사업자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건설사들은 해외 수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수익성 확보에 비상이 걸린데다, 올해 마지막으로 수주 가능한 강남권 정비사업 물량이어서 사업권 획득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열린 6구역 현장설명회에는 대림산업, 현대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치열한 수주전을 예고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방배동은 강남권이긴 하지만 대형 주택과 빌라가 밀집해있는 지역이어서 재개발 예정구역이 여럿 있다”며 “향후 13구역, 15구역 등 방배동 대어로 꼽히는 수주물량 확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배6구역 재개발은 서초구 방배로33길 58-5(방배동) 일대 6만3197.9㎡를 대상으로 한다. 건폐율 23.02%, 용적률 246.24%를 적용해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아파트 16개동 1111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경남아파트는 방배동 방배로21 일대로 3만4034㎡에 용적률 249%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20층 8개동 750여 가구를 짓는다.

앞서 인근 방배3구역에서는 이주를 마쳤으며 이달 중 '방배아트자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방배5구역은 올 상반기 GS건설‧포스코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고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상태로 내년 분양 예정이다.

그동안 방배동 일대는 단독주택 위주여서 강남권 치고는 집값이 낮은 편에 속했고 상승여력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재건축이 완료되는 시점에는 반포와 더불어 서초지역을 대표하는 주거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방배동에서 재건축을 추진중이거나 완료된 단지만 합해도 1만여 가구에 이른다.

특히 정보사부지가 이전하면서 추진된 서리풀터널로 공간단절이 제거돼 강남역을 비롯한 강남 중심부로의 접근이 용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리풀터널은 2019년 2월 준공될 예정이며 폭 40m로 355m가 연장돼 왕복 6차로로 뚫려 강남을 관통하는 테헤란로의 연장이 된다.

방배3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서리풀터널 개통 호재를 업고 재개발 추진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매수 문의도 급증했다”며 “상대적으로 재개발 추진이 더딘 13구역 등 일부 구역 매물만 나오고 5‧6구역은 시장에서 매물이 수개월 째 소강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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