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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불황 없는 반려동물 사업 활발

농협경제연구소 “반려동물 시장 2020년 6조원”

정윤형 기자 ㅣ diyi@sisajournal-e.com | 승인 2016.10.21(Fri) 17: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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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불황없는 반려동물 사업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 사진=옥션

 

 

반려동물관련 산업이 불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하면서 유통업계가 이 시장에 끊임없이 진출하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과 인터파크는 최근 잇따라 반려동물 패션브랜드와 전문몰을 선보였고 대형마트의 애완동물 전문매장은 지속적으로 매장 수를 늘려나가고 있다.

옥션은 반려동물 패션 브랜드 더 하츠를 공개했다. 더 하츠는 팝아티스트와 협업해 만든 브랜드로 11월 이후에 겨울의류와 소품이 추가될 예정이다.

옥션은 이전부터 반려동물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더 하츠 공개 전에도 지난해 애견 패션브랜드 펫스타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옥션의 모바일 앱에 있는 팻플러스 카테고리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팻플러스는 키우는 동물의 건강상태에 따라 체중조절용, 면역력강화용 사료 등을 분리해 검색할 수 있다,

인터파크 역시 반려동물 전문몰인 인터파크 펫을 최근 오픈했다. 인터파크 펫은 강아지 고양이 용품은 물론 햄스터와 토끼, 가재, 물고기 용품까지 판매한다. 고객이 자신의 반려동물 종류를 등록하면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콘텐츠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는 이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업계에서 반려동물 시장에 대부분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라며 “인터파크도 반려동물 전문몰을 메인으로 가져갈 사업의 하나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업계도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미 2010년부터 애완동물 전문매장 몰리스펫샵을 시작했다. 몰리스펫샵은 애완동물 호텔과 놀이터, 스파까지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애완동물 전문매장인 펫가든. /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도 애완동물 전문매장 펫가든을 2012년 선보였다. 펫가든은 다양한 애완동물 관련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쇼핑하는 동안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놀이터, 동물병원과 미용실 등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013년부터 반려동물 서비스 전문관인 아이러브펫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 8월 라이프스타일숍 모던하우스에서 애견용품 라인 펫본을 선보였다. 펫본은 애완견을 위한 의류와 장난감 등 400여가지 상품을 공개했다.

유통업계가 반려동물 사업에 활발히 뛰어드는 이유는 이 시장이 불황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펫샵협회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자신이 키우는 동물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며 “경기가 안 좋아도 이 시장은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류춘열 서울호서전문학교 애완동물학과 교수도 “대부분 아파트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다보니 변 냄새를 덜 나게 하기 위해 고급사료를 먹여야하고 청결을 위해 대소변 패드나 미용에도 신경써야한다”며 “이 때문에 애완동물을 키우는 주인들은 관련 용품이나 미용 등에 돈을 많이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사업이 불황에 영향을 받지 않음을 증명하듯 각 유통기업의 반려동물 사업은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올 1월에서 9월 강아지 기저귀, 이름표 같은 일부 용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400%가 넘는 신장률을 보였다. 고양이 화장실이나 철장 등도 300%가 넘는 신장률을 나타냈다.

옥션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옥션에서 진행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이 꾸준히 성장세에 있어 이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 몰리스펫샵과 롯데마트 펫가든도 각각 30개와 25개까지 매장 수를 확대했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애완동물 용품 매출도 성장세다. 몰리스펫샵의 올 1월부터 9월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대비 6% 증가했다. 펫가든도 올 1월부터 9월 고양이용품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넘는 신장률을 보였고 애견용품 매출도 5%이상 성장했다.

향후 전망이 밝은 것도 유통업계가 반려동물 사업을 확대해 나가려는 이유 중 하나다. 류춘열 교수는 “혼자 사는 가구는 소통할 대상이 필요하다보니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게 된다”며 “이런 추세는 향후에도 확대될 것이고 이와 함께 반려동물 산업도 같이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지난해 1조 8000억원에서 2020년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도 지난 7월 반려동물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책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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