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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페이스북 모바일 광고 차별화에 성공하나

스토리텔링·신기술 활용, 달시 부사장 “몰입도 높은 창의적 콘텐츠 제공할 것”

민보름 기자 ㅣ dahl@sisajournal-e.com | 승인 2016.11.01(Tue) 17: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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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달시(Mark D‘Arcy) 페이스북 부사장이 2일 기자간담회에서 신기술을 이용한 광고 기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민보름 기자

 

페이스북 코리아는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내 크리에이티브숍(Creative shop) 조직과 스토리텔링(storytelling) 방식을 활용한 모바일 광고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은 모바일 이용자가 광고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20162분기 페이스북 매출 64억 달러 중 52억 달러가 모바일 광고 매출이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크리에이티브숍을 이끄는 마크 달시(Mark D‘Arcy) 부사장은 우리는 창의적인 혁신이 발생하는 가운데 있다사람을 중심으로 기술적인 잠재력을 최대한 발견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숍은 광고주가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광고 컨설팅부터 제작까지 참여하는 조직이다.

 

모바일 광고가 까다로운 점은 기존 텔레비전 광고처럼 시청자의 관심을 오래 붙들어두기 힘들다는 데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작은 휴대폰 화면을 보면서도 끊임없이 다른 주변 자극에 노출돼 있다.

 

기존 텔레비전 광고 방식으로는 소비자 이목을 끌기 힘들다. 페이스북은 타임라인에서 사용자가 3초만 영상을 봐도 어느 정도 광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SNS 특성 상 플랫폼 내 상업 광고가 많아질수록 가입자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문제도 있다. 사람들은 SNS에서 타인의 경험이나 정보를 공유하려 한다. 타임라인을 광고가 채우게 되면 이들은 플랫폼이 오염됐다고 느낀다. 이 때문에 국내 포털 사업자들도 홈페이지 내 광고 창을 제한하고 광고성 게시물이 블로그나 카페 검색에서 상위권을 차지하지 못하게 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리에이티브숍은 광고 대상에게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크리넥스 광고이다. 크리넥스는 감기가 걸렸을 때 사용되는 생필품 정도로 인식됐고 브랜드 가치도 떨어지고 있었다.

 

크리에이티브숍은 화장지로 유명한 크리넥스에 대한 스토리텔링(Storytelling) 광고를 제작했다. 타인에 대한 관심이나 돌봄이 필요한 순간에 크리넥스를 사용하는 이야기를 26개 만들었다. 그리고 타깃 마케팅(Target Marketing)으로 엄마가 아이를 돌보는 밤 시간에 맞춰 해당 광고를 보여준다.

 

브라질에서는 ITAU라는 아동서적 전문 기업과 제휴해서 유명 동화 작가 작품을 쌍방향 콘텐츠로 제작해 아동들이 잠자리에 들 시간에 타임라인에 내보내기도 했다. 이처럼 광고라기보다 공익 콘텐츠에 가까운 영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공한 사례들도 있다.

 

이 과정에서 광고주 뿐 아니라 기존 광고 대행사와 협력하기도 한다. 이미 국내에선 현대기아차 그룹 광고 계열사인 이노션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페이스북 코리아는 2일 사업협력에 대해 발표하려 한다.

 

달시 부사장은 우리는 광고주와 대행사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각자가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전 세계에서 창의성을 실현하고 있는 사람들과 만나 기존 창작물에서 새로운 방식이 발견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첨단 ICT 기업으로서 360도 가상현실 제작 기법이나 텔레비전 광고를 모바일용으로 편집하는 포켓 TVC 플랫폼을 내놓기도 했다. 이렇게 제너럴모터스(GM)의 미국 방송 용 광고가 한국에서 서비스되는 모바일용 광고로 편집됐다.

 

페이스북 코리아에서 크리에이티브숍을 책임지는 서흥교 전략 담당이 이 작업을 이끌었다. 그는 실제로 광고 반응을 비교했을 때 포켓 TVC가 훨씬 좋은 반응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 광고 작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는 중견기업이나 중소 사업자에게도 제공되고 있다. 크리에이티브숍 관계자들은 세계적으로 활동하면서 스마트폰만으로도 간단한 광고를 제작할 수 있는 방식을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직 페이스북 광고 사업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비중은 낮다. 페이스북 2015년 매출은 179억 달러에 달했지만 이중 대부분이 북미권에서 얻은 수익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아직 중견기업 대상 광고 전략 발표회는 열리지 않고 있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국 사업 매출 변화는 본사에만 알 수 있는 부분으로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노션 등 국내 기업과 협력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인력도 지속적으로 충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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