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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에 신기술 집약한다

AI·홈버튼 없는 디자인에 듀얼렌즈까지…외신 "갤노트7 만회위해 조기 출시"

민보름 기자 ㅣ dahl@sisajournal-e.com | 승인 2016.11.07(Mon) 14: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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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오른쪽부터)과 다그 키틀로스(Dag Kittlaus) 비브랩스 최고경영자, 아담 체이어(Adam Cheyer) 최고기술담당이 갤럭시S8에 음성인식 비서 시스템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 사진=민보름 기자

 

삼성전자가 차기작 갤럭시S8에 총력을 쏟고 있다. 4일 이원종 삼성전자 부사장과 삼성이 인수한 실리콘밸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비브 랩스(Viv Labs) 관계자들이 갤럭시S8에 음성인식 비서 시스템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 부사장과 관계자들은 구체적으로 S8에서 사용 가능한 AI 서비스 내용을 설명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에 홍채인식 솔루션을 탑재한 데 이어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신제품에 추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 부사장은 갤럭시S8은 시작에 불과하다이를 시작으로 AI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에 외부 협력사가 개발한 각종 서비스가 더해지면 AI 시스템의 활용도는 무한대가 된다.

 

하드웨어 상에도 두드러진 변화가 생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나 노트 시리즈를 내면서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갤럭시S8에는 최초로 베젤이 없는 4K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그리고 스마트폰 아래쪽을 차지하고 있던 물리적 홈 버튼은 사라진다. 삼성전자는 홈버튼 기능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전면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90%를 넘길 거라는 예측이 나온다. 화면 상 변화는 결국 사용자 경험(UX)으로 연결된다. IT전문가이자 포브스(Forbs) 지 기고가인 이완 스펜스(Ewan Spence)휴대용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있어 사용자 몰입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가로와 세로가 각각 3840, 2160 화소가 되는 4K 고화질(HD)는 지금까지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가상현실과는 차원이 다른 화면을 제공한다.

 

전면 테두리 부분인 베젤이 없는 대신 노트7과 마찬가지로 좌우 양쪽에 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덕분에 노트7에서 호평을 받았던 디자인 특성이 진화한 형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대신 평면 디스플레이와 곡면 디스플레이(엣지 모델)가 짝을 이뤄 나왔던 기존 출시 방식은 사라진다. 그리고 5.1인치 모델과 대화면인 5.5인치 모델이 나온다.

 

부품은 최신 제품이 내장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현실이나 인공지능 서비스 등 빠른 정보 처리등 성능이 뛰어난 부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엑시노스8895의 전작인 엑시노스8890 모습. 삼성전자가 2015년 11월 공개한 엑시노스8890은 갤럭시 노트7과 갤럭시S7에 탑재됐다. / 사진=삼성전자

업계에선 AP칩으로 엑시노스8895 옥타(Octa) 코어 프로세서나 퀄컴 스냅드레곤830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4KVR 동영상 제공을 위해 신제품엔 최신 AP 뿐 아니라 ARM이 설계한 말리-G71 그래픽 칩이 탑재된다. 메모리는 6기가바이트(GB) (RAM)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모델에서 경쟁사에서 내놓은 듀얼렌즈를 선보인다. 업계에선 이미 삼성전자가 듀얼렌즈 카메라 발주를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이처럼 부품 사양은 이미 확정됐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다만 출시시기를 앞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외신에선 삼성전자가 노트7 문제를 만회하기 위해 신제품을 조기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공개일은 2017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개막일 전날인 내년 2월 26일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서두르지 않는 게 좋다는 주장도 나온다. ICT(정보통신기술)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음성인식 서비스 발표를 할 정도로 무선사업부가 압박을 받는 것 같다면서 실적 압박에 서두르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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