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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6] 페리아연대기 등 신작 풍년

넥슨·넷마블 등 야심작 선보여…VR 게임도 눈길

원태영 기자 ㅣ won@sisajournal-e.com | 승인 2016.11.16(Wed) 17: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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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16'이 개최된다. / 사진=원태영 기자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6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부스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게임들이 유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사들은 이번 지스타에서 심혈을 기울인 기대작들도 대거 공개할 계획이다. 이에 주목해 봐야 할 게임들을 꼽아봤다.

올해 지스타는 ‘Play To The Next Step(게임,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라)’을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35개국 653개사 2719부스가 참가한다.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게임들도 대거 출품됐다. 여기에 각 게임사들이 오랜시간 공을 들이고 있던 기대작들도 이번 지스타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물량공세’ 전략을 펼친다. 자체개발 신작 18종(모바일 16종·PC온라인 2종)과 퍼블리싱 신작 17종(모바일 12종·PC온라인 5종) 등 역대 최대인 35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400부스를 준비했다.

이번에 넥슨이 선보이는 게임들 중에 특히 주목해야 할 게임은 ‘페리아 연대기’다. 페리아 연대기는 띵소프트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카툰 랜더링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지난 2012년 지스타에서 ‘프로젝트 NT’라는 이름으로 처음 공개된 후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애니메이션 같은 정감 있는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가 특징이다. 유저들은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환경요소를 변형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계도 창조할 수 있다.
페리아연대기 이미지. / 사진=넥슨


유저들은 이번 지스타에서 페리아 연대기를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 기본적인 전투를 비롯해 페리아 연대기만의 특징인 필드를 만들고 부수는 기능을 시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출시일은 미정으로,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지난 8일 열린 지스타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정상원 넥슨 부사장은 “페리아 연대기 개발 지연과 관련해 마음이 아프다”며 “지연의 주된 이유는 연구개발(R&D)”이라고 밝혔다. 그는 “게임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난점이 있었고, 만들고 부수기를 반복했다”며 “이번에 이르러서야 많은 조각들을 조립하는 단계가 됐다”고 덧붙였다.

넥슨이 새롭게 선보이는 1인칭슈팅(FPS)게임 신작 ‘로브레이커즈’도 주목할 만 하다. 로브레이커즈는 ‘언리얼토너먼트’, ‘기어즈오브워’ 개발 총괄로 유명한 클리프 블레진스키가 개발 총괄을 맡아 유저들의 이목을 끌었다. 보스키프로덕션이 개발 중인 이번 게임은 대재앙 ‘섀터링’ 이후 비정상적인 중력 상태가 된 지구에서 법을 수호하는 ‘로’와 법죄자 집단 ‘브레이커즈’가 무중력, 과중력 상태에서 격돌하는 전방위 전투를 그리고 있다.

지난 8일 넥슨 지스타 프리뷰 기자간담회에 깜짝 등장한 클리프 블레진스키는 “최고의 게임 실력을 갖춘 한국에서 이 작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스타에서 꼭 로브레이커즈를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저들은 이번 지스타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캐릭터들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스킬 및 무기를 활용해 중력 상태에서 뛰고 날아다니면서 빠른 템포로 5대5 팀대전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지스타에 메인 스폰서로 참가하는 넷마블도 모바일게임 3종을 선보인다. ‘리니지2 레볼루션’, ‘펜타스톰(가칭)’, ‘스타워즈 포스아레나’ 등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온라인 게임 ‘리니지2’ IP를 이용한 모바일 MMORPG로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과 신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스타에서 공개할 시연버전은 휴먼, 엘프, 다크엘프, 드워프 등 캐릭터 4종과 오픈필드 10종,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퀘스트, 파티 플레이, 레이드, PK(Player Killing) 등을 제공한다. 오픈필드외에도 관람객은 ‘오만의 탑’, ‘개미굴’ 등 원작 감성을 살린 던전 7종과 핵심 콘텐츠 ‘혈맹’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아울러 방문객들은 최대 60명의 이용자가 벌이는 대규모 전투 ‘요새전’에도 참여할 수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 대표 이미지. / 사진=넷마블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펜타스톰과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도 또한 현장에서 직접 플레이 해볼 수 있는 시연 버전과 플레이 영상을 통해 이용자들과 첫 만남을 가진다. 펜타스톰은 개성 강한 영웅들로 실시간 5대5 대전을 즐기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으로 빠르고 전략적인 승부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펜타스톰은 중국 텐센트 티미 스튜디오에서 개발하고 넷마블이 퍼블리싱한 게임이다. 중국 출시 1년만에 2억명이 넘는 유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전 세계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 받는 스타워즈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이다. 반란군 또는 은하제국을 선택해 상대와 전투하는 실시간 대전 장르로 루크 스카이워커, 다스 베이더 등 주요 인기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해외 업체중에서는 룽투코리아의 게임들이 주목할만 하다. 프리미어 스폰서 자격으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중국의 룽투코리아는 신작 모바일 게임 4종, VR 게임 1종, AR 게임 1종 등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만화 캐릭터 ‘아톰’과 ‘레오’를 전면에 내세운 수집형 RPG ‘아톰의 캐치캐치’를 방문객들에세 선보인다. 내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액션 RPG ‘히어로즈 오브 스카이렐름: 천공의 성’과 ‘나선경계선’, ‘강철소녀’ 등 모바일신작도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다. 아울러 VR·AR존을 따로 마련해 격투소재 VR게임 ‘파이널포스’와 AR게임 ‘마이크로볼츠AR’을 시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번 지스타는 VR게임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VR,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등이 이번 지스타에서 다양한 VR게임을 방문객들에게 선보인다.

3년 연속 지스타에 모습을 보이고 있는 소니는 41종의 신작을 가지고 왔다. 여기에는 플레이스테이션4(PS4) 발매 예정 타이틀 18개와 플레이스테이션 VR(PS VR)의 주요 출시작이 포함됐다. 소니는 또 지스타조직위와 함께 VR 콘텐츠 다양화를 목표로 40부스 규모 VR 특별관을 공동으로 구성·운영한다.

엔비디아 부스에는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VR기기를 활용한 ‘오큘러스 리프트’관과 ‘HTC 바이브’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오큘러스 리프트로 1인칭 액션게임 ‘디 언스포큰’과 에픽게임스가 개발한 ‘로보리콜’을 시연할 수 있으며 HTC 바이브로는 10가지 미니게임이 담긴 ‘VR 펀 하우스’를 체험할 수 있다. BTC관 외 제1전시관 사무동에는 HTC 바이브를 토대로 한 VR 체험관도 마련된다.

야외부스에서는 엠게임이 AR과 VR게임을 선보인다. 유명 PC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2’를 기반한 VR 게임이 시연된다. 방문객들은 직접 게임속 아빠가 돼 딸의 의상과 헤어를 선택하고 콘트롤러를 활용해 직접 쓰다듬어 칭찬을 하는 등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아울러 우주 외딴 행성에 착륙해 탐사선을 타고 모선을 찾아 가며 행성을 탐험할 수 있는 ‘우주 탐험 VR’도 시연 가능하다. 이와 함께 ‘귀혼’ IP를 활용, 펫을 수집할 수 있는 AR 게임 ‘귀혼-소울세이버’와 증강현실을 접목한 AR 게임 ‘캐치몬’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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