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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자매 나란히 전무 승진…무게감은 임상민 쪽

조직개편해 식품‧소재 부문 분할도

고재석 기자 ㅣ jayko@sisajournal-e.com | 승인 2016.11.17(Thu) 17: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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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인 임세령 신임 대상그룹 전무. / 사진=대상

대상이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 상무와 차녀 임상민 대상 상무를 동시에 전무로 승진시켰다. 3세 승계 작업을 본격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단 무게감은 임상민 전무로 쏠린다또 대상은 조직개편을 통해 식품과 소재부문을 분할해 각 사업을 책임질 사장을 임명하고 나섰다. 


17일 대상그룹은 인사‧조직발령 개편 소식을 통해 ‘식품’BU(Business Unit) 부문과 ‘소재’BU부문을 별도 경영조직으로 나누고 각 부문 사장에 이상철 전 대상㈜ 식품BU장과 정홍언 전 대상㈜ 소재BU장을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시행일은 2016년 12월 1일이다.

식품BU 사장으로 선임된 이상철 사장은 1957년생으로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미원 총무과로 입사했다. 2003년부터 대상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고 2011년 대상FNF㈜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16년부터는 대상㈜ 식품BU장으로 선임돼 최근까지 대상㈜ 식품사업을 총괄해 왔다.

소재BU 사장으로 선임된 정홍언 사장은 1958년생으로 경상대학교 축산가공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세원 부산사업본부 특판과로 입사했다. 2016년부터 대상㈜ 소재BU장으로 선임돼 최근까지 대상㈜ 소재사업을 총괄해 왔다. 

 

대상은 그동안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명형섭 사장이 종합식품과 건강식품 등 식품사업과 바이오, 전분당, 라이신 등 소재사업을 총괄해왔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인 임세령 신임 대상그룹 전무. / 사진=대상

하지만 정작 눈길을 끄는 소식은 오너 3세의 동시 승진이다. 장녀 임세령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며 식품BU 마케팅담당중역으로 임명됐다. 차녀 임상민 상무 역시 전무로 승진하며 식품BU 전략담당중역과 소재BU 전략담당중역을 동시에 맡았다.

임상민 상무는 대상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36.71%를 가진 최대주주다. 이미 오너 일가에서 상장계열사 주식을 가장 많이 확보한 상태다. 언니 임세령 상무의 지분은 20.41%.

2001년부터 승계작업을 진행한 임창욱 명예회장은 이른 나이에 결혼한 임세령 상무보다 차녀 임상민 상무에게 더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임세령 상무는 지분 확보에 적극 나서면서 그룹 전방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일단 이번 승진인사에서는 차녀인 임상민 상무에게 좀 더 무게감이 실린 모양새다. 조직 개편을 통해 임명된 전문경영인들이 각각 사업부문에서 두 오너 3세의 경영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각 BU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BU별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상의 안정적 입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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