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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외화예금 646억5000만달러로 5개월 만에 증가

수출입 결제대금 예치금 늘린 때문…유로화 예금은 감소

송준영 기자 ㅣ song@sisajournal-e.com | 승인 2017.02.16(목) 13: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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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힌국은행


1월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5개월만에 증가했다. 기업들이 수출입 결제대금 예치를 늘리고 현물환 매도를 늦춘 것이 달러화예금 증가에 큰 영향을 줬다. 엔화도 증권사의 담보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 반대로 유로화 예금 잔액은 일부 기업의 해외 사업 관련 계약금 반환을 위한 예금 인출로 감소했다.


16일 한국은행 ‘2017년 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월말 기준 거주자외화예금은 646억5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57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화 예금 잔액은 지난해 8월말 673억4000만달러 이후 4개월 연속 줄어들다가 올해 1월들어 증가로 돌아섰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 예금을 말한다. 주로 수출입 거래가 빈번한 기업이나 개인이 대외 결제를 위해 국내 외국환 은행에 외화를 예치한다. 최근에는 투자성 예금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달러화 예금이 1월들어 크게 늘었다. 1월말 기준 달러화 예금은 552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55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기업 달러화 예금이 전월보다 51억달러 늘었고 개인 달러화 예금도 4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감충식 한국은행 자본이동분석팀장은 “기업들이 수출입 결제 대금을 위해 달러화 예치를 늘리면서 기업 달러화 예금이 늘었다. 달러에서 원화로 환전(현물환 매도)이 지연 된 것도 달러화 예금 잔액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개인 달러 예금 증가는 최근 원화 강세 등 다양한 요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엔화 예금은 일부 증권사의 증권 대여 거래에 따른 담보금 예치 등으로 전월보다 2억8000만달러 늘어난 3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위안화 예금의 경우 잔액이 13억5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반면 유로화 예금은 일부 기업의 해외 사업 관련 계약금 반환을 위한 예금 인출 및 증권사의 투자자 예수금 인출 등으로 감소했다. 1월말 기준 유로화 예금 잔액은 27억2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2억4000만달러 줄었다.


외화 예금을 은행별로 구분하면 국내 은행 잔액은 533억6000만달러로 38억4000만달러, 외국 은행 국내 지점은 112억8000만달러로 18억9000만달러 각각 늘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의 전체 외화 예금이 539억 달러로 52억2000만달러, 개인 예금은 107억5000만 달러로 5억2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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