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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속인 디젤 수입차, 소비자 마음 돌리기 힘드네

수입 경유차 판매량 비중 크게 줄어…수입 휘발유차 판매 비중은 48%로 상승

배동주 기자 ㅣ ju@sisajournal-e.com | 승인 2017.02.20(Mon) 14: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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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이 경유차 배기가스를 조작하면서 불거진 수입차 시장 내 경유차 판매 감소가 해를 넘어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개최한 디젤차의 미래 전망에서 나온 “경유차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이다. 판매 부진은 지속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과 대조된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경유차는 7147대가 팔리며 수입 휘발유차보다 적게 팔렸다. 수입 휘발유차는 지난달 8058대가 팔렸다. 수입차 시장에서 휘발유차가 경유차보다 더 많이 팔린 것은 2012년 7월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특히 수입 경유차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보다 10.4%포인트나 떨어졌다.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수입 경유차 판매량이 2015년 이후 감소하고 있다. / 사진 = 뉴스1

자동차 업계 한 전문가는 “지난해 아우디폴크스바겐이 차량 인증서류를 조작해 판매량 확대에 열을 올린 것이 드러나면서 주요 모델 대부분이 판매 중지된 영향이 크다”면서 “아우디폴크스바겐 이후 닛산, 포르셰 등으로 인증서류 조작 여파가 번지고 환경부의 인증까지 까다로워져 경유차 수입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입차 시장에서 경유차 판매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도 빗나가고 있다. 앞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해 들어 차세대 엔진 기술을 탑재한 모델이 나오면서 경유차 인기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열효율이 50%를 넘는 경유차 엔진 개발이 한창이고 아우디폴크스바겐 판매량도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성장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수입 경유차 판매 감소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 2015년 16만7925대였던 수입 경유차는 2016년 13만2279로 3만5646대(-21.2%) 감소했다. 반면 수입 휘발유차는 2015년 6만5722대에서 2016년 7만6284대로 1만562대(16.1%) 늘어났다. 2015년 9월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태가 터진 이후 수입 경유차의 판매량 감소가 시작한 셈이다.

지난달 수입 휘발유차 점유율은 지난해 33.9%보다 14.4%포인트 늘어난 48.3%를 기록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입 경유차 판매량 감소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최근 들어 배출가스 조작 의혹이 추가로 잇따라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은 피아트크라이슬러(FCA)가 엔진성능 조절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배출가스 조작을 해왔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에서는 르노가 배출가스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FCA, 포드, 볼보, 닛산 등에 배출가스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자동차 업계 한 관계자는 “관계사들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고 의혹이 제기된 모델이 국내 판매 차종과도 다르지만, 환경부의 수입 경유차 인증은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며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이 늘고 있는 만큼 수입 경유차가 판매량을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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