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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의 뉴롯데] 경영혁신실·컴플라이언스 두 축으로

경영혁신실 수장은 황각규 사장…지주회사 전환 전단계로 4개 BU 신설

김지영 기자 ㅣ kjy@sisajournal-e.com | 승인 2017.02.21(Tue) 14: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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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 경영분쟁을 시작으로 창사 이래 최악의 어려움을 겪었던 롯데그룹이 계열사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경영혁신실 수장에는 황각규 사장이 올랐다. 황 사장과 함께 그룹내 2인자로 꼽히던 대외협력단의 소진세 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맡고 있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직을 수행한다. 롯데그룹은 4개 사업 부문장과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선을 통해 흐트러진 조직을 추스르고 그룹의 지주사 전환 등 주요 현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21일, 롯데케미칼,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등 화학 · 식품부문 9개 계열사 및 단위조직의 이사회를 열고 2017년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22일과 23일에는 유통 · 호텔 및 기타 사업부문의 임원인사가 이사회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롯데 임원인사에는 지난해 10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발표한 경영쇄신안의 하나였던 정책본부 조직축소 및 재편과 그룹 준법경영체계 구축이 포함됐다. / 자료= 롯데그룹


◇ 신동빈 회장의 경영쇄신, 조직 축소
 

 

기존의 정책본부는 3월 1일부터 경영혁신실과 컴플라이언스위원회 두 축으로 나뉘게 된다. 경영혁신실은 그룹 사업을 주도하는 조직이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과 계열사의 준법경영체계 정착을 위한 준법경영과 법무, 감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에 7실, 17팀, 200여 명의 직원들로 구성되었던 정책본부가 4개 팀(가치경영팀, 재무혁신팀, 커뮤니케이션팀, HR혁신팀)과 컴플라이언스위원회로 재편된다. 총 인원은 기존의 70% 수준인 140여 명으로 축소된다. 이번에 신설되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관련 규칙과 정책을 수립하고 각 계열사의 준법경영 실행을 주도하게 된다.

조직 개편 후 첫 경영혁신실장으로는 황각규 사장이 선임됐다. 황 사장은 롯데케미칼로 입사한 후 1995년부터 그룹에서 신규 사업 및 M&A, 해외사업을 담당하면서 롯데의 비약적인 성장과 변화를 주도해왔다. 2014년부터는 정책본부 운영실장으로 그룹 전반에 대한 경영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옴니채널 구축과 인공지능(AI) 도입 등 그룹의 혁신적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외협력단의 소진세 사장은 신동빈 회장이 맡고 있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직을 수행한다. 롯데그룹은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룹의 중량감 있는 인사이자 추진력이 강한 소 사장에게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맡기게 됐다. 또한 소 사장은 회장 보좌역으로서 신 회장에게 지속적으로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식품BU장 이재혁 사장, 화학 BU장 허영수 사장 낙점

또한 이번에 롯데그룹은 4명의 BU(Business Unit)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BU는 유통, 화학, 식품, 호텔 및 기타 등 4개 분야 계열사들의 협의체로 구성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지주회사 전환의 사전 단계이기도 하다. 단, 금산분리원칙을 고려하여 금융사 등은 BU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새로 신설되는 4개 BU장은 롯데 주력계열사 대표이사 사장들이 맡는다. 21일 이사회에서는 화학 BU장을 롯데케미칼 허수영 사장이, 식품 BU장을 롯데칠성음료 이재혁 사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BU장과 호텔 및 기타 BU장은 22일, 23일 이사회 이후 알려질 예정이다.

허수영 사장이 롯데 화학사를 총괄하는 화학 BU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김교현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가 롯데케미칼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케미칼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총괄해오던 김 신임대표는 2014년 타이탄 대표로 부임하여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의 신임대표로는 이홍열 부사장이 내정됐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이재혁 사장이 롯데 식품 계열사를 총괄하는 식품 BU장을 맡게 되면서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음료 BG대표로는 이영구 음료영업본부장이 올랐다. 그는 음료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해왔다. 주류 BG대표는 두산주류에서부터 줄곧 영업을 담당해왔던 이종훈 주류영업본부장이 전무로 승진을 하면서 자리를 맡게 됐다.

롯데홈쇼핑은 상품과 마케팅 전문가인 롯데백화점 이완신 전무가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롯데로지스틱스도 박찬복 경영관리 · 유통물류부문장이 전무 승진과 함께 신임대표로 선임됐다.

롯데는 올해 인사에서도 여성임원을 추가로 배출했다. 디자인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온 롯데칠성음료의 진은선 상무보가 그 주인공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경영쇄신 의지가 이번 인사에 반영되었다”며 “그간 외형확대에 집중했던 기조에서 벗어나 질적성장으로 전환하고 도덕성과 준법경영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원인사 내용은 다음과 같다.


BU장 및 대표이사, 단위조직장 보임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 사장 황각규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회장보좌역 사장 소진세
롯데그룹 화학BU장 사장 허수영
롯데그룹 식품BU장 사장 이재혁
롯데정밀화학(주) 대표이사 내정 부사장 이홍열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내정 전무 이완신
롯데칠성음료(주) 음료BG 대표이사 내정 전무 이영구

◇ ​ 대표이사 및 단위조직장 승진

롯데케미칼(주) 대표이사 내정 사장 김교현
롯데로지스틱스(주) 대표이사 내정 전무 박찬복
롯데칠성음료(주) 주류BG 대표이사 내정 전무 이종훈

◇ ​ 승진


[롯데케미칼]
부사장 정순효
전무 모영문, 전명진
상무 허광식, 강을구, 강경보, 임동희
상무보A 이준길, 이종규, 황대식, 김성기, 김우찬, 박세일, 김진엽, 선우기병,
김윤석, 김규종, 황민재
상무보B 정병찬, 박성필, 조성범, 하재영, 최영광, 박경선, 김응철, 최창휴, 김성권,
한경조, 김길태

[롯데제과]
전무 노맹고
상무 최명림, 추광식, 류광우, 백광현, 압둘 라티프(Abdul Latif)
상무보A 김용우, 배성우, 이민호
상무보B 정동식, 권영덕, 김진석, 김대균

[롯데푸드]
상무 김용기
상무보A 이경석, 신재영
상무보B 박재찬, 최인태

[롯데복지․장학재단]
전무 이정욱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상무 윤중원
상무보A 박정우
상무보B 박영준

[롯데홈쇼핑]
상무 김종영, 최경인
상무보A 김재겸
상무보B 오갑렬

[롯데로지스틱스]
상무 박영진
상무보B 서병곤

[롯데정밀화학]
상무 임승택
상무보A 배성실
상무보B 서정열, 정재웅, 김도윤

[롯데칠성음료]
상무 김태현, 장학영, 신중희
상무보A 이동진, 박윤기, 박재남
상무보B 조확주, 김광석, 이양수, 진은선, 안유명, 윤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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