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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올해도 리콜왕 불명예 쓰나

다나카 에어백 결함에 SMK350 등 9개 차종 284대 리콜

박성의 기자 ㅣ sincerity@sisajournal-e.com | 승인 2017.02.24(Fri) 18: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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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벤츠 SLK클래스. / 사진=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해 판매에 웃고 품질에 울었다. 판매량으로는 경쟁자 BMW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지만, 동시에 잦은 초기 품질 논란에 휘말리며 '리콜왕'이란 불명예를 얻었다.

벤츠는 올해 품질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을 들이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연초부터 또 다시 에어백 결함을 안은 수백 대 차량을 리콜하게 되면서, 벤츠의 품질 개선 계획에도 제동이 걸렸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포르셰코리아 등 4개 업체가 제작·수입·판매한 13개 차종 850대의 차량이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된다고 국토교통부가 24일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LK350 등 9개 차종 승용차는 운전석 에어백이 일본 다카타사 제품으로 드러나 리콜한다.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부품 일부가 파손되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리콜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국토부 조처로 벤츠코리아는 2000년 10월 26일부터 2009년 4월 22일까지 제작된 차량 284대를 리콜하게 된다.

에어백 리콜은 지난해부터 예고돼 왔다. 차량 제조사인 벤츠보다는 에어백을 제조한 다나카사의 문제다. 그러나 벤츠가 지난해 ‘리콜왕’이라는 불명예를 얻은 탓에, 벤츠 소비자들의 차량품질 불신이 더 심화되는 양상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리콜 횟수(12월 9일 승용차 기준)는 벤츠가 가장 많았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E200·S350d 등에 대한 리콜을 총 16회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2위인 BMW코리아는 320d, 520d, 730d 등을 총 12회 리콜했다.

24일 서울 강남구 한 벤츠매장을 찾은 박치명(43·자영업)씨는 “수입차를 사는 이유는 국산차보다 나은 품질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라며 “리콜이 품질 개선 면에서는 좋은 조처일 수 있지만, 반대로 초기품질에 문제가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지 않나. 리콜 소식이 너무 잦아서 신차 구매에 우려가 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국내 리콜 관련 법과 제도가 소비자가 아닌 제조사 중심이어서 문제가 생기면 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리콜을 실시해 문제를 시정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제조사가 초기 품질에 공을 들여 소비자가 번거롭게 차를 리콜하는 과정 자체를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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