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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장 또 선정 못해…4일 재논의

행추위원들 "더 논의해야 한다"

이준영 기자 ㅣ lovehope@sisajournal-e.com | 승인 2017.03.31(Fri) 20:5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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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수협은행장 선정이 또 미뤄졌다. 두번째 연기다.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수협은행장 최종 후보자 선정에 대해 4일 재논의 하기로 했다.(왼쪽부터 이원태 수협은행장, 강명석 수협은행 감사) / 사진=뉴스1

차기 수협은행장 선정이 또 미뤄졌다. 두번째 연기다.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수협은행장 최종 후보자 선정에 대해 4일 재논의 하기로 했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31일 오전 9시부터 서울 플라자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은행장 재공모에 지원한 이원태 수협은행장 등 7명에 대해 면접을 진행했다. 1차 공모에 지원했던 4명은 기존에 면접을 치뤘던 만큼 따로 면접을 보지 않았다. 오후 3시경 면접을 마치고 행추위원들은 최종 후보자 선정을 논의했다. 저녁 8시경까지 논의를 이어갔으나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날 면접을 본 7인에는 시중은행 출신 부행장이 다수 있었다. 관료 출신은 이원태 행장을 제외하곤 없었다. 이 행장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을 지냈다. 재공모에 지원한 11명 가운데 이원태 행장과 강명석 수협은행 감사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수협은행 측은 31일 최종 은행장 후보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8일 이미 최종 후보자 선정이 한번 미뤄진 만큼 논란을 키우지 않기 위해서다.

그러나 행추위원들 사이에 논의가 더 필요했다. 합의를 보지 못한 것이다.

한 행추위원은 "위원들 간 더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 외에는 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행추위는 정부측 추천 인사 3명과 수협중앙회 추천 인사 2명 등 총 5명이다. 정부 추천 위원은 송재정 전 한국은행 감사, 임광희 전 해양수산부 국장,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사외이사 3인이다. 박영일 전 수협중앙회 경제사업 대표, 최판호 전 신한은행 지점장은 수협중앙회가 추천했다. 수협 행장이 되기 위해선 행추위원 4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앞서 행추위는 지난 8일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차기 행장 후보 면접을 진행했으나 행추위원 간 이견으로 재공모에 들어갔다. 당시 정부측 위원들이 내부 출신 행장 선임에 부정적 의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수협은행 노조는 이원태 행장의 연임에 반대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이 행장이 연임할 경우 저지 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지난 2001년 공적자금을 받았다. 이후 관료 출신이 최근 연달아 행장직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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