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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인사...'2세 퇴진, 4세 약진'

GS리테일 대표 '3세' 허연수 내정...임원 46명 인사

한광범 기자 ㅣ totoro | 승인 2015.12.01(Tue) 16: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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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허준홍 GS칼텍스 전무 내정자, 허윤홍 GS건설 전무 내정자(왼쪽부터) / 사진=GS그룹

 

GS그룹이 1일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에 하영봉(63) GS E&R 사장을 임명하고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에 허연수(54) CVS사업부 사장을 임명하는 등 대표이사 4명 등 사장 및 임원 4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총수 일가 2세가 모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3세들이 전면에 배치됐다. 4세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십년 넘게 GS리테일을 이끌어온 허승조(65)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허 부회장은 고(故) 허만정 창업주 막내아들인 지난 2003년부터 GS리테일을 경영해왔다.

경영 일선의 마지막 총수 일가 2세인 허 부회장이 물러나며 GS그룹은 자연스레 세대교체를 이루게 됐다.

허 부회장 후임으로는 허연수(54) GS리테일 사장이 임명됐다. 그는 창업주 넷째아들인 허신구(86)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허 사장은 LG상사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3년 GS리테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신규점기획담당을 시작으로 대형마트점장, 편의점사업부 영업부문장, 전사상품구매본부장 등 경영전반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번 인사에선 2세의 완전한 퇴진과 함께 4세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GS그룹의 장손인 허준홍(40) GS칼텍스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1970년생인 허 내정자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콜로라도대에서 경제학으로 석사를 받았다. 그는 2005년 GS칼텍스에 입사해 싱가포르법인 원유·제품트레이딩부문장과 LPG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또 허창수 회장의 장점 허윤홍(36) GS건설 상무 역시 전무에 올랐다. 1979년생인 그는 세일트루이스대와 워싱턴대에서 각각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허 내정자는 2002년 GS칼텍스의 전신인 LG칼텔스에 입사한 후 GS건설 경영혁신담당 상무와 사업지원실장을 역임했다. 허서홍(38) GS에너지 전력·집단에너지 사업부문장(부장)도 이번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외에도 GS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GS파워 대표이사 부사장에 김응식(57) GS칼텍스 Supply & Trading본부장 부사장을 임명했고 GS E&R 대표이사 사장엔 손영기(62) GS파워 사장을 전보했다.

또 이영환(54) GS칼텔스 싱가포르법인장(전무)을 Supply&Trading본부장(부사장)에 임명하고 김기태(56) GS칼텍스 대외협력실장과 정원헌(57) 정유영업본부장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 권붕부(56) GS리테일 SM사업장도 부사장으로 승진해 수퍼사업부 대표를 맡게 됐다. 김용원(55) GS리테일 경영정보부문장(전무)과 김석환 GS E&R 경영지원본부장(CFO·전무)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그룹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전배 2명, 신규선임 2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5명 ▲전배 2명 등 총 46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내정했다.

GS그룹은 "어떤 경영환경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사업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성장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연말 임원인사에서는 조직 변화를 최소화 하며 탁월한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인재를 과감하게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GS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변화와 활력을 모색했다. 이는 앞선 허창수 회장의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허 회장은 "환경변화를 적기에 포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야 한다"며 "불확실성 속에 숨겨진 새로운 기회나 시너지를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변화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 간다면 GS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GS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각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임원 개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전환배치 및 임원 전배, 그리고 내부승진을 통해 여성임원을 발탁했다.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GS칼텍스와 경영정상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GS건설 등은 조직 안정을 위해 변화를 최소화했다.

또 발전회사를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해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전환 배치 등 과감한 변화를 주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GS그룹은 출범 10년을 맞아 최근 2~3년 사이 GS칼텍스, GS건설에 이어 이번에 GS리테일을 포함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CEO가 대부분 교체됐다며 새로운 10년을 위한 도약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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