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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중 쌍용차지부장 “쌍용차 해고자 문제, 방향성 확인수준 ”

잠정합의안 사측이사회 등 통과하면 공식 발표할 것

박성의 기자 ㅣ sincerity@sisapress.com | 승인 2015.12.14(Mon) 14: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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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5일 쌍용차 평택공장 앞 천막에서 해고자 문제를 위해 단식 농성중이던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이 기자의 질문에 응답하고 있다. / 사진=이민우 기자

 

“언론이 앞서나가고 있다, 쌍용차 해고자 문제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지부장은 시사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쌍용차 노사 해고자 복직잠정합의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4일 국내 한 언론매체는 2009년 법정관리에 이은 대규모 정리해고로 시작된 쌍용차 사태가 7년 만에 마무리되게 됐다고 전한 것과 관련해 당사자인 지부장이 일정 선을 그은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종식 쌍용차 사장과 김득중 쌍용차 노조 지부장, 홍봉석 기업노조 위원장은 지난 11일 ▲해고 노동자 복직 ▲손해배상·가압류 취하 ▲해고자 지원기금 조성 ▲쌍용차 경영정상화 등 4대 중점사항에 대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김 지부장은 “노사가 합의하고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많이 남았다”며 “마무리라는 표현은 옳지 못하다”고 경계했다.

그는 이어 “협상에는 여러 단계가 있다. 잠정합의는 말 그대로 큰 틀에서 방향성만을 확인한 것”이라며 “잠정합의가 어느 정도 확실하게 됐을 때 공식적인 발표를 하려 했지만 너무 이르게 보도됐다”고 밝혔다.

김 지부장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측의 이사회와 기업노조의 대의원대회에서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합의안이 이 같은 절차를 모두 통과한다면, 기자회견 등을 거쳐 공식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사태’는 2009년 사측이 전체 노동자 36%인 2646명을 구조조정하며 촉발됐다. 당시 기능직과 사무직 노동자 1600여명이 희망퇴직하고 980명은 정리해고됐다. 이에 쌍용차지부는 정리해고에 맞서 2009년 5월21일 공장을 점거하고 77일을 버텼다.

이후 올해 1월 티볼리 출시 행사에서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티볼리 생산량이 늘어나면 2009년 떠난 생산직 인원들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힌 뒤 노노사 3자 협의가 진행돼 왔다. 점검 농성을 푼 지 65개월만이었다.

이후 잠정합의안 마련 전까지 쌍용차지부와 사측은 20차례 넘게 만났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박성의 기자 sincerity@sisa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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