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프로젝트 “가장 높은 빌딩 지어라”

“이 땅을 놓치면 앞으로 기회는 없다.”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14년 9월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입찰을 앞두고 한 말이다. 정 회장은 평소 완성차업계 세계 5위 기업에 ...

노태우·김영삼 김대중·노무현 쓸쓸한 퇴장

“형식상으론 탈당(脫黨)이지만 실제론 출당(黜黨)이나 마찬가지다.” 5년 단임 직선제가 도입된 13대 노태우 대통령 이래 역대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임기 후반기에 천덕꾸러기 신세가 ...

[2014 올해의 인물] ‘스스로 야인’ 정국 뒤흔들다

그는 자신을 ‘야인(野人)’이라고 불렀다. 아무것도 아닌 야인으로 그냥 이러고 있다고 했다. 정말 비참하게 살고 있다며 신세를 한탄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간에서는 그를 ‘그림자 실...

[新 한국의 가벌] #7. 박 대통령 외가 육씨 집안 혼맥 화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 회장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가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정윤회씨와 물밑에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

정윤회, “어디 가서 노가다를 하면 말이 안 나오겠지”

“내가 뭐 미행을 시켰다 어쨌다 그런 얘기가 있어 가지고….” 지난 3월21일 금요일 오후 5시30분쯤. 한창 기사 마감 중이던 기자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휴대전화 화면에...

“청와대에 막강한 ‘빽’ 가진 사람이 누구냐”

정윤회씨를 둘러싼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논란이 연말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정씨가 이른바 ‘문고리 권력’으로 통하는 청와대 핵심 비서관들을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에 개입했다는 ...

[단독 인터뷰] 청와대서 좌천된 박 경정, "정윤회, 이재만·안봉근 통해 그림자 권력 행세"

현 정권의 ‘숨은 실세’라는 의혹을 받아온 정윤회씨가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는 청와대 핵심 비서관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 정보를 제공받고 관련 지시를 내렸다는 취지의 청와대 내...

정윤회 “시사저널 보도로 이혼했다” 억지 주장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이던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윤회씨가 시사저널 보도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시사저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 정씨 측은 11월19일 서울중앙지...

[新 한국의 가벌] #1. 삼성 이병철家 - LG 창업주 구인회와 사돈 맺으며 재벌가 ‘혼맥 시대’ 열어

한국을 움직이는 가벌(家閥)들이 있다. 핏줄과 부(富), 권력을 매개로 한 거대한 그물망이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정·관·재계 등 각계에 걸쳐 있는 이 네트워크는 물밑에서 큰...

“유병언 죽음으로 모든 게 끝나면 이 비극의 의미는 없다”

강상중 일본 세이가쿠인(聖學院) 대학 총장(64)은 세간의 기준으로 치면 성공한 사람이다. 일본에서 재일교포 2세로 태어났지만 명문 와세다 대학을 나오고 독일 뉘른베르크 대학에서 ...

그 소년들이 ‘이방인’의 설움 날렸다

영화 는 운동에 꿈을 건 고등학교 럭비부 이야기다. 이 학교 학생은 모두 400명, 이 중 남학생이 120명이다. 오사카의 작은 지역에 있는 이 학교는 일본 내 이방인 커뮤니티다....

[그림, 시대를 증언하다] 시계탑은 도시의 상징이자 중심

내일 아침에 일어날 시각을 ‘알람시계’에 입력시켜놓고 잠이 들어야 안심을 한다. 점심시간이 돼서 배가 고픈 것일까, 아니면 배가 고프니 점심때가 된 것일까. 이렇게 ‘근대화’란 인...

“조희준 회장의 유전자 감식이 필요하다”

차영 전 민주당 대변인과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의 법정 다툼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차 전 대변인은 지난해 7월 조 전 회장을 상대로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의 아들 A...

화교 ‘유가강’, 간첩 ‘유우성’ 되다

북한에서 화교 ‘유가강’으로 태어났다. 일부 지인들은 그를 ‘유광일’이라 부르기도 했다. 북한식 이름이었다. 10년 전 남한에 넘어왔을 때, 그는 자신을 ‘유가강’이라 소개하지 않...

미모의 피아니스트, 돈, 탈주극 그리고 청부살인

지난 1월4일 오후 유명 공연예술가인 채홍덕씨(40)는 서울 관악구 낙성대 부근의 한 카페로 향했다. 채씨는 그 며칠 전 이 아무개씨로부터 ‘예술영화 감독’ 자리를 제안받았다. 이...

헬멧 쓰고 애인 집 들락거린 대통령의 추락

기자의 펜은 정치인의 사생활에 관해 어느 선까지 쓸 수 있을까. 이 문제를 논할 때마다 언급되는 곳이 프랑스다. 프랑스에선 정치인 스캔들이 보도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치와 개인...

창당하는 순간 ‘민낯 지지율’ 드러날 것

2011년 9월6일. 당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 주자로서 처음 여론조사에 등장했다. 안 원장은 박원순 변호사에게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전격 양보했는데, 그날 저...

[MB권력 5년 막후] #21. 거물들 모셔왔으나 성과 없이 내리막길

2007년 12월28일 이명박(MB) 대통령 당선인은 첫 공식 일정을 가졌다. 주인공은 대기업 총수들이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MB는 ‘비즈니스...

“미래가 정해져 있다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

일본 최남단 가고시마 현은 일본 근대화의 상징이다. 메이지유신과 정한론(征韓論), 일본의 산업혁명, 19세기 유럽을 제패한 사쓰마 도자기가 이곳에서 싹텄다. 사쓰마 도자기가 가능했...

날카롭고 비장한 전쟁의 표정들

전쟁은 현실인데, 전쟁 현장을 담은 사진은 비현실적이라 어떤 이질감 때문에 보는 내내 불편할 때도 있다. 너무 생생한 장면을 보면서 마치 전쟁터에 서 있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