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개혁 산실로 거듭나는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정기 이사회가 열린 3월10일 충격에 휩싸였다. 자신들과 성향이 너무 다른 원장이 취임한다는 ‘비보’ 를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새 원장은 첫 호남 출신에...

최대 호황 누리는 미국의 ‘흥청망청’

유네트라는 전화 회사에서 일하는 스티브 하드(25)씨는 연봉 2만8천달러를 받는 평범한 소시민이다.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그의 아내도 비슷한 연봉을 받는다. 95년 입사한 하드 ...

피터 카타네오 연출

‘몽땅 벗는다’는 뜻의 영국 속어 풀 몬티는 ‘가진 것은 몸뚱아리뿐’이라고 번역해도 좋을 듯하다. 몸 하나로 돈을 벌어 보겠다고 덤빈 다섯 남자에 관한 이야기 (연출 피터 카타네오...

피터 카타네오 연출

‘몽땅 벗는다’는 뜻의 영국 속어 풀 몬티는 ‘가진 것은 몸뚱아리뿐’이라고 번역해도 좋을 듯하다. 몸 하나로 돈을 벌어 보겠다고 덤빈 다섯 남자에 관한 이야기 (연출 피터 카타네오...

이갑용 민주노총 2대 위원장 “실업자 동맹 곧 출범시킨다”

3월31일 당선된 이갑용 민주노총 2대 위원장이 4월9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리해고제와 근로자파견법 철폐 △무기 구입 중단 등을 통해 실업대책기금 20조원 확보 △노동자 경영 참가...

DJ식 뉴딜 정책의 딜레마

하루 실업자가 만명에 달하는 사상 초유의 고실업 사태를 맞아, 김대중 대통령이 새로운 역할 모델을 찾고 있는 것 같다. 반정부 인사에서 대통령으로 변신한 덕에 흔히 ‘아시아의 넬슨...

“최상의 실업 대책은 ‘소규모 기업’ 지원”/정부가 일자리 창출하는 것보다 효과 탁월

로 유명한 앨빈 토플러 박사는 지난해 9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 후보를 만났을 때 ‘당신이 당선되면 자문역을 맡겠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여섯 번째인 토플러 박사의 이번 방한에는 ...

“경제 청문회, 너무 늦추면 안된다”

대선에 이어 두 번째로 TK 민심 얻기에 실패했다. 보궐 선거의 패인이 뭐라고 Q는가? 물론 나 자신이다(웃음). 정권 교체 후에도 여전히 지역 감정이 뿌리 깊다는 것을 느꼇다. ...

"한나라당, 국민과의 약속 지켜야“

4월2일 실시된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한나라당의 이부영 의원이 에 특별 기고문을 보내 왔다. 당내 개혁파인 이의원은 이 기고문에서 거대 야당으로서 국난 극복에 적극 나서지...

‘웃자, 웃짜, 웃짜짜’

타이타닉이 침몰해 차가운 대서양 바다에 빠진 상태에서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에서 이런 농담을 던진다. “화이트스타라인(선박회사)에 강력한 항의 편지를 보내고 말거야” 삶과 죽음...

포항제철, 쇳물의 기적 다시 이룰까

포항제철(POSCO)이 4월1일 창사 30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포철의 조강 생산량은 2천6백43만t, 기업단위 생산규모로 세계2위의 기록이다. 1위인 신일본제철(2천6백90만t)...

감사원 특감은 YS 면죄부인가

정부 각 부처의 업무를 감사하는 감사원이 거꾸로 감사를 받아야 할 곤경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한승현 감사원장 서리가 3월21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한...

“실업자 돕는 예금 가입하세요”

은행 상품 개발 전문가인 서울은행 이병남 고객지원부 차장(50)은 3월한달 내내 끙끙거리며 주판알을 튕겼다. 지금까지의 상품과는 다른 물건을 개발했기 때문. 4월1일부터 이차장이 ...

‘쇠밥그릇’오명 벗으려 친절 교육받는 군수님

머리가 벗어진 노(老)군수가 허리 숙이는 법부터 미소 짓는 법 등 친절 교육을 받느라 여념이 없다. 강사는 딸 또래 여승무원들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흥식 장성군수(61). 장성군...

고금리정책의 역기능/IMF는 고금리 덫 풀어라

어느덧 국제통화기금(OMF)의 긴급 지원을 받은지 넉달이 흘렀다. 지난해 초겨울 이 기금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한국 경제는 파산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리라는 것이 정설이다. 절박한 ...

이기호 노동부 장관 "특단의 비상 계획 수립"

보살펴야 할 새로운 고객이 기하 급수로 늘고 있기 때문일까. 김대중 정부에서 ‘정리 해고’되지 않은 유일한 국무위원인 이기호 노동부장관은 눈이 충혈되고 목소리가 갈라지는 등 피로한...

대학 졸업생은 '바늘구멍 앞의 낙타'

온나라가 실업 회오리에 휩쓸려 전전긍긍하는 마당에, 실업자로서 사회에 첫걸음을 내디디는 사회 초년생의 처지는 더욱 막막하다. 이·공학 계의 몇몇 전문 분야를 제외한 대학 졸업자는 ...

국민 죽고 경제 살면 뭐하나

서울 도봉구 창 4동 두승빌딩에 자리잡은 노동부 서울북부지방사무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장을 관리 감독하는 이곳은 이제 미국의 시사 주간지 의 기자가 찾아와 사진을 찍어 갈 정...

춤추는 북풍, 차단벽이 없다

꽃샘 추위가 쌀쌀하던 지난 3월14일 토요일 오후 3시께. 김중권 청와대 비서실장의 맏딸 결혼식이 치러지던 서울 강남구 반포동 남서울교회. 20분째 예식장 밖에서 떨고 있던 문희상...

“한국 경제 기반 탄탄 중장기 전망 밝다”

왈리드 왕자는 3월17일 아침 경원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으며 답사를 통해 한국 경제의 앞날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70∼80년대 사우디아라비아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