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드라마는 외면 당한다…《조선구마사》가 남긴 과제

판타지와 사극을 버무린 형식은 《킹덤》과 같았으나, 결과는 크게 달랐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을 뛰어넘을 장르물이라 자부했던 SBS 드라마 《...

김치‧한복에 윤동주‧김연아까지 ‘中 우기기’…외교부 뭐하나

중국 네티즌의 한국에 대한 문화 도발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김치와 한복이 중국 전통 문화라고 억지를 부린 데 이어,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나 윤동주 시인도 중국 출신이...

다시 사극 전성시대가 활짝 열릴까

다시 사극 전성시대가 오는가. tvN 《철인왕후》와 KBS 《암행어사》가 모두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하지만 퓨전을 넘어 시공간의 공식까지 깨는 ...

평양 대도시권 구상과 개성 도시재생, 그리고 DMZ평화협력지대[김현수의 메트로폴리스 2030]

동해북부선을 연결한다고 한다. 지난 4월27일 강원도 고성 제진역에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이 열렸다. 이는 동해북부선 남강릉~제진 사이 단절 구간 110.9km의 조기 착공을 가...

천 년의 역사 품은 경주의 변신은 무죄

경주는 신라의 천년고도다. 함께 삼국시대를 호령했던 백제와 고구려가 수도를 여러 번 옮겼던 것과 달리, 신라는 단 한 번의 천도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덕분에 경주는 천년동안 한 ...

[전북브리핑] 전북도, 대도약 이끌 국책사업 24건 발굴

전북도는 미래 대도약을 이끌 24건의 국책사업을 발굴·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발굴된 국책사업은 △농업농촌해양(2015억원)△문화관광콘텐츠(2570억원) △지역개발·SOC(824...

‘순국선열의 날’에 되짚게 되는 “힘을 함께 모으자” 외침

베트남 역사를 살피다 보면 우리와 너무나 비슷한 역사적 경험을 거쳤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된다. 무엇보다 두 나라 모두 ‘거대 제국’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다 보니 대륙의 침략과 ...

손정미 작가 “당당했던 우리 역사에서 교훈 얻었으면”

손정미 작가가 고려의 청자와 귀주대첩을 축으로 하는 역사소설 《도공 서란》을 출간했다. 삼국통일 직전의 신라를 무대로 한 《왕경(王京)》과 고구려의 광개토대왕 일대기를 다룬 《광개...

강만길 “친일 쿠데타 정권이 맺은 한일협정, 현대사의 큰 불행”

혼돈의 시대다. 혹자는 난세(亂世)라 부른다. 갈피를 못 잡고, 갈 길을 못 정한 채 방황하는, 우왕좌왕하는 시대다. 시사저널은 2019년 올해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특별기획으...

《아스달 연대기》를 향한 조롱, 과연 정당한가

한국 드라마 사상 최대 대작인 tvN 《아스달 연대기》가 논란 속에 끝났다. 전체 제작비 규모 540억원에 회당 제작비 30억원 내외에 달하는 한국 드라마로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New Book]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 外

이런 사람 만나지 마세요유영만 지음│나무생각 펴냄│252쪽│1만3800원생태학적 관계망 구축을 위한 학습건강에 몰두하는 저자가 우리 개개인은 자신의 행복을 위한 주체이자 타인의 행...

[한강로에서] 아베의 도발 허술한 외교

최근 더위를 잊게 한 것은 《이런 전쟁》(T.R 페렌바크 지음, 플래닛미디어)이란 책입니다. 8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인데도 술술 읽혔습니다. 유려하면서도 박진감 있는 문장, ...

중국은 왜 150년 만에 오키나와 역사 조명에 나섰을까

역사가 재미있는 것은 시공을 초월하는 평행이론을 심심치 않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지금의 일본 오키나와 섬에 있던 류큐왕국은 지리적 위치나 문화적 배경으로 볼 때 우리와...

“신라에 최초로 전래된 불교의 성지를 찾아라”

한국의 불교역사는 나말여초(羅末麗初)때 불교문화의 융성기라 할 수 있다. 지금의 천년고찰로 알려진 곳은 대부분 이 시대를 전후해서 창건된 곳이다. 그렇지만 시대적 전환기와 많은 변...

일본 새 연호 ‘레이와’와 조선 도자기의 질긴 인연

일본이 5월1일부터 새로운 연호인 ‘레이와(令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여전히 이 새 연호의 본질을 잘 모르고 있는 듯하다. 아베 총리가 강조하고 있는 그대로 ...

‘답사기 고수’ 유홍준 작가의 중국 도전이 시작되다

이전에 번역하기 힘든 책 중 하나가 《론리 플래닛》 중국편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출간된 책을 보고, 생각보다 잘 번역된 것에 놀란 적이 있다. 방대한 중국사나 중국 지역 등에...

[물관리 30년 특집①] “수돗물의 오해는 연탄보일러에서 시작됐다”

1900년대 초까지 미국의 필라델피아에서 장티푸스로 수많은 시민이 희생됐다. 인구 10만 명당 장티푸스 발병률이 연간 500~600명이던 것을 10분의 1수준으로 떨어뜨린 것은 백...

[북미회담③] GP 철거 한 달, ‘DMZ 155마일’ 현장

2018년 12월12일 남북 군 관계자들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비무장지대(DMZ)에 설치된 상대측 GP(Guard Post·감시초소)를 들여다봤다. 남북이 상호 합의하에 ...

“한·일 갈등은 언론이 만들어낸 것”

한·일 관계가 심상치 않은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10월30일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을 하라”고 판결한 이후, 일본은 연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한강로에서] 안시성을 보고 고조선을 생각한다

영화 《안시성》이 흥행에 성공했다. 9월19일 개봉한 이 영화는 올해 개봉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손익분기점도 넘어섰다. 10월24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안시성》...